문화재/대전무형문화재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3호 들말두레소리(들말두레소리)

오늘의 쉼터 2011. 3. 5. 09:58

 

종 목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3호
명 칭 들말두레소리(들말두레소리)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음악/ 민속음악
수량/면적

개인

지정(등록)일 2002.12.30
소 재 지 대전 대덕구  신일동 1682-8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

고석근

관리자(관리단체)

고석근

상 세 문 의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화공보과 042-608-6593

 설명

  

들말두레소리는 대덕구 목상동 일원에서 전래되어 오던 논농사와 관련된 일노래이다. 갑천과 금강이 만나는 넓은 들에 자리잡은 목상동은 땅이 기름져 예로부터 이곳에서는 농사일이 성했고 농요 또한 많이 불리었다. 모를 심고 논을 매는 일은 집약적인 노동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마을 단위로 공동작업을 하기 위한 두레가 조직되었다. 농번기가 되어 두레를 짤 때에는 보통 한 집에서 한 사람이 참가한다. 들말에 80호 정도가 살았다고 하니 들말의 두레는 80명 규모의 큰 노동조직이었던 셈이다.

논일을 하러 나갈 때에는 마을 빈터에 두레꾼이 모두 모인 후 농기를 앞세우고 풍장을 치며 논으로 향한다. 논에 도착하여 작업을 시작하면 선소리꾼의 선창에 따라 모든 두레꾼이 우렁차게 뒷소리를 받으며 작업을 한다. 이 논농사소리는 온 들에 울려 퍼지는데 멀리서 듣는 사람까지 저절로 신명이 나게 했다고 한다. 바로 이 신명난 논농사소리를 통해 일의 고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농요는 옛사람들의 집단적 신명을 담아낸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들말두레소리의 대표적인 노래로는 모찌는 소리인 ‘뭉치세’, 모심는 소리인 ‘상사소리’, 논매는 소리인 ‘긴 상사소리’와 ‘자진 상사소리’가 있고, 이밖에 맞두레소리, 도리깨질소리 등이 있다.

보유자 고석근은 목청은 다소 거치나 단단하고 울림이 좋으며 선소리꾼으로 갖춰야할 초성(목청)과 문서(사설)가 좋고 사설을 선택하고 가락에 안배하는 솜씨가 탁월하다.

 

 



들말두레소리시연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