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충북유형문화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61호 중간진언집

오늘의 쉼터 2010. 8. 22. 15:33



종 목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61호 
명 칭

중간진언집 (重刊眞言集)

분 류기록유산 / 문서류/ 사찰문서/ 기문류
수량/면적

1권1책

지 정 일2004.10.22
소 재 지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132-1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구인사
관 리 자구인사

 

설명

 

본래의 <진언집()>은 조선 후기에 용암() 체조(照, 1714~1779)와 그의 제자인 백암()이 간행하였으나, 전라도 화순에 있는 만연사()에 보관되던 중 소실되었다. 이에 승려 영월 낭규( )가 원본을 수정하여 1800년(정조 24)에 경기도 양주에 있는 망월사()에서 중간(: 이미 펴낸 책을 거듭 간행함)하였다. 이 책은 망월사()의 판본을 사용해 19세기 후반에 강원도 일대에서 활약하던 승려 영주 연파( 坡, 1730∼1817) 등이 인경(: 목판에 새겨진 부처님의 가르침을 종이에 인쇄해 책으로 만드는 작업)한 것으로 보인다. 책의 크기는 가로 32.4cm, 세로 20.4cm이고, 반곽()의 크기는 가로 24.4cm, 세로 16.9cm이다. 판본 양식은 네 테두리를 두 줄로 둘러싼 사주쌍변()이고, 책의 행간에 경계선이 있는 유계()이다. 각 장의 한 면은 반엽() 10행에 1행 20자이다. 책장의 가운데를 접었을 때 접힌 가운데 부분을 말하는 판심()은 상하내향흑어미(: 물고기 꼬리 모양의 어미가 검은 바탕에 두 개가 있어 위 어미는 아래쪽, 아래 어미는 위쪽을 향하고 있는 것)로 되어 있다. 장정 방법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다섯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매는 선장본()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먼저 책의 발행 동기를 밝힌 서()와 총론(), 실담장(: 범어로 쓴 문장)의 음운론(), 범례(), 홍무자모지도() 등이 서론에 해당하고 이어 상권()과 하권()이 1권으로 묶여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발문()과 함께 시주질()이 배열되어 있다. 시주자들의 첫머리에 상궁()들의 이름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 궁중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여 이 책을 발간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밀교()가 우리나라 불교에 미친 영향을 살피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며, 한글 자모()의 용법을 설명한 언본()과 범자()를 한글로 설명한 실담장()은 국어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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