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충북유형문화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53호 오대진언집

오늘의 쉼터 2010. 8. 21. 23:49



종 목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53호 
명 칭

오대진언집 (五大眞言集)

분 류기록유산 / 문서류/ 사찰문서/ 기문류
수량/면적

1권1책

지 정 일2004.10.22
소 재 지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132-1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구인사
관 리 자구인사

 

설명

 

<오대진언집(五大眞言集)>은 범자()·한자() 대조의 다섯 가지 진언()에 한글의 음역()을 더한 책이다. ‘오대진언(五大眞言集)’이란 사십이수진언()·신묘장구대다라니()·수구즉득다라니(대불정다라니()·불정존승다라니()를 말한다. 이 책은 1485년(성종 16)에 승려 학조()가 은진 쌍계사()에서 목판본으로 간행하였다. 간행한 이유는 두 가지로, 하나는 소혜왕후()로도 불리는 인수대비(: 1437~1504, 조선시대 덕종의 부인이자 성종의 어머니)의 명에 따라 일반 백성이 진언을 쉽게 익혀 암송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하나는 인수대비와 인혜왕대비()가 세조 등 선왕의 뜻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책의 크기는 가로 25.4cm, 세로 17cm이고, 반곽()의 크기는 가로 18cm, 세로 12.6cm이다. 판본 양식은 네 테두리가 두 줄로 된 사주쌍변()이고, 책의 행간에 경계선이 있는 유계()이다. 반엽() 8행에 자수부정()이다. 책장의 가운데를 접었을 때 접힌 가운데 부분을 말하는 판심()은 상하내향흑어미(: 물고기 꼬리 모양의 어미가 검은 바탕에 두 개가 있어 위 어미는 아래쪽, 아래 어미는 위쪽을 향하고 있는 것)로 되어 있고, 판심의 위아래에 검은 선이 있는 흑구()이다. 장정 방법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다섯 구멍을 뚫고 빨간 실로 꿰매는 선장본()이다. 《오대진언》의 진언은 후에 한글의 음역만으로 몇 차례 간행되기도 했다. 성종 때의 간본()에는 《영험약초()》가 부록되어 있고, 1558년(명종 5)의 중간본에는 언해()한 《영험약()》이 부록되어 있다. 이 책들은 국어사와 불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진언을 암송할 때의 손 모습을 그린 수인도() 또한 당시 삽화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오대진언집 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