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하늘의 월계관

오늘의 쉼터 2010. 7. 8. 08:18

 

    하늘의 월계관 미국에 샌더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나이가 42세가 되었을 때 ‘샌더스 카페’라는 식당을 개업했다. 그 식당의 메뉴 중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은 닭튀김이었다. 그 음식을 맛보기 위하여 많은 손님들이 꾸역꾸역 그곳으로 몰려들었다. 그로부터 7년 후에 그는 압력솥을 개발하여 조리시간을 단축했을 뿐만 아니라 더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약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 장사는 생각보다 훨씬 더 잘 되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큰 문제가 발생했다. 그 식당에서 10킬로미터 쯤 떨어진 곳에 큰 고속도로가 생겼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통에 샌더스 식당으로 들어오는 차는 한 대도 없었다. 일 년 동안 그는 엄청난 손해를 보다가 결국 빚더미에 앉고 말았다. 그 다음 해에 그 식당은 경매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 당시 샌더스 부부는 수중에 100달러 정도의 돈 밖에 남은 것이 거의 없었다. 그는 실패의 자리에서 재기하기 위하여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자신이 개발한 튀김 닭을 파는 일이었다. 그는 덜덜거리는 낡은 자동차 안에 양념소스와 프라이드 치킨을 실고 무려 1,000곳이 넘는 식당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2년 동안 심하게 고생을 하면서 식당들을 방문한 결과 5군데의 체인점을 모집할 수 있었다. 그 이후 그의 사업은 성공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체인점에서 맛있는 닭고기를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하여 손님들이 줄을 지어 떼거리로 몰려왔다. 그의 나이 70세가 되었을 때는 미국에 2백 개의 체인점들이 생기게 되었다. 그가 세운 프라이드 치킨 체인점은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 KFC(Kentucky Fried Chicken)가 되었고, 86개국에 9,000개 이상의 체인점들이 있다. 인생에 실패하여 삶의 의욕과 희망을 잃어버린 모든 사람들에게 불멸의 영웅이 된 그 백발의 노인이 바로 코로넬 할랜드 샌더스(Colonel Harland Sanders)다. 미래의 성공을 꿈꾸는 자들에게는 나이나 환경이나 물질이 큰 장해물이 될 수는 없다. 어떤 아이템으로 어떤 용기와 어떤 믿음으로 어떻게 일을 시작하느냐에 그 미래가 달려 있다. 내가 성공을 꿈꾸려면 조물주로부터 받은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잘 찾아볼 수 있는 섬세함이 필요하다. 또 그 달란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위대한 비전을 품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생의 성공은 절망과 실패의 터널을 과감하게 통과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늘의 월계관이다. <소설가 김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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