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 완벽한 눈

오늘의 쉼터 2009. 12. 28. 10:34

    ◆ 완벽한 눈 ◆ 사람은 눈으로 사물을 본다. 그런데 육안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으면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마음도 볼 수 없고 사랑도 볼 수 없고 날마다 숨 쉬어야 하는 산소도 보이지 않는다. 사실 육안은 지극히 제한적이어서 사물을 인식하고 분별할 수 있는 것이 고작이다. 믿음의 눈으로 보이는 영적인 세계도 믿음이 없으면 보이지를 않으니 내세나 지옥천국에 가 봤느냐고 하면 할 말이 없게 된다. 즉 마음을 보는 눈은 심안이요, 천국을 보는 눈은 영안이다. 심안이 발달하면 상대의 마음을 읽고 영안이 발달하면 천국이 보인다고 한다. 나는 요즘 완벽한 눈을 인간이 가질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말하자면 곤충들이 갖고 있는 현미경 같은 눈으로 미세한 것 까지 보고 새들의 눈과 같이 멀리 볼 수 있는 망원경 같은 눈을 갖는다면 좀 편리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어떤 분이 그러든데 물고기의 눈은 물살의 흐름을 파악하여 역류를 잘 헤쳐 간다고 한다. 즉 트렌드를 읽는 눈은 물고기 눈이 최고라고 한다. 세상을 헤쳐 가는 데는 분위기를 파악하고  흐름을 읽는 눈이 발달하면 세상 살기가 수월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람이 먹고사는 문제가 크다고 본다면 경제의 흐름을 볼 수 있어 장사나 투자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금융자산 컨설턴트의 부자 되는 핵심멘트가 "메가트렌드를 짚어라"고 한 것을 보면 돈을 벌려면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안목을 가져야 된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눈이 세균도 보이고 물속의 대장균도 보이는 정말 현미경 같다면 끔찍해서 못살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밥상을 받았는데 미세한 바이러스가 움직이는 것이 눈에 보이면 밥을 먹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적당이 인간이 볼 것만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으신 조물주의 신묘막측한 창조기술에 감탄하며 지극한 사랑과 배려로  인간을 만들어 주신데 대하여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보는 아침이다. <수필가 권 영 이> ^*^*^*^*^*^*^*^*^*^*^*^*^*^*^*^*^*^*^*^*^*^*^*^*^*^*^*^*^*^ 가족 여러분!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새벽까지 내린 눈 때문에 지붕도 도로위도 나의 마음까지도 하얗게 덮었습니다. 아마 올해의 모든 안 좋았던 일 나쁜 추억들을 덮고 싶은 마음을 알았나 봅니다. 눈 속에 추억과 내 허물까지 다 묻어 두고 싶군요. 다가오는 경인년을 맞으며 깨끗한 마음으로 한해를 맞으라는 신호인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완벽한 눈으로 영안, 심안도 열리고 보너스로 돈도 많이 벌수 있는 그 눈도 열리고 싶습니다. 국보가족님... 영하로 내려간 날씨 때문에 눈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출근길 조심하세요. 한해의 마지막 주 월요일입니다. 아쉬움이 남지 않게 마무리 잘하시고 알찬 하루 되십시오^^* ♣ 이 규 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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