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
수많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평범한 삶을 살다가 간다.
역사를 공부해 보면 나 하나만을 위해 잘 먹고 호의호식하다가
그저 그렇게 간 사람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뭔가는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적 도움을 주거나 헌신적으로 인류를 위해
이바지한 사람들의 이름이 청사에 빛이 난다. 일찍이 아프리카에서
인술을 베푼 슈바이처 박사는 온 인류의 존경 대상으로 추앙을 받는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은 참 아름답다.
그것이 진정 고귀한 삶이란 생각이 든다. 아프리카에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물 부족 현상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다.
빈곤과 굶주림의 대륙이 이제는 식수난으로 고통받는 대륙으로 황폐화
되어 가는 것 같다. 지구 온난화로 아프리카 평균기온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다.
구정물 같은 물을 먹는 아이들 사진을 접하고 나니 우리나라는 정말
복 받은 나라란 생각이 든다.
오드리 헵번이 노년에 아프리카에서 기아와 질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돕다가 아름다운 삶을 마감하였고 유명 탤런트 김혜자 씨가 아프리카로
날아가 비쩍 마른 아이들을 안고 먹여 주는 사진들은 퍽 감동적이다.
(중략)
오늘 신문에 보니 의미 있는 일을 찾아 행복해진 청년의 이야기가 오래
내 눈길을 끌었다. 뉴욕 맨해튼의 나이트클럽 홍보맨으로 맨해튼의 밤을
즐기며 BMW를 몰고 호화 아파트에 살면서 술과 마약에 절어 살던
스콧 해리슨((Harri-son, 33세)이란 청년의 변신한 삶의 이야기였다.
그저 무덤덤하게 왜 사는지도 모르는 그런 의미 없는 삶이 청년을 괴롭혔고
삶이 허망하고 행복하지 않았다. 그는 인생을 바꿔보기로 결심하고 극빈국
의료 봉사 단체인 '자비의 배(Mercy Ships)'의 사진사를 지원해 여러
의사들과 함께 아프리카로 떠났다.
풍요로운 삶을 버리고 메스를 잡은 의사들을 보면서 그는 다시 태어났고
삶의 의미를 조금씩 깨달으며 행복함을 느꼈다.
그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잡히는 비참한 대륙의 모습에 그는 혼자 흐느꼈고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비참한 인간 이였는지 깨달았다.”라고 고백하였다.
그는 자신의 홍보맨의 재능을 가난한 나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발휘하기로 하여 '자선: 물(charity: water)'이라는 구호단체를 세우고
1,000만 불의 후원금과 5만 명의 기부자로 아프리카의 100만 명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부자가 기부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자신의 기부로 만들어진 우물에
이름을 붙여주고 구글어스로 우물을 보여주는 홍보 전략이 적중하였던
것이다. 행복한 그의 얼굴 사진을 바라보며 나도 덩달아 기쁘고 삶의
목표를 어디에 조준해야 되는지 조그만 것을 터득한 것 같은 기쁨에
온 종일 기분 좋은 하루였다.
<<수필가 권영이>>
*******************************************************************
잠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또다시 비가 내립니다,
거세게 몰아치지 않고 예쁘게 내리는 비가 고마울 뿐입니다,
제가 사는 광주엔 장마가 들기 전 제한 급수를 해야겠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지만 내려준 비 때문에 갈증 난 가뭄이 해소되고 상수원의 수위가
높아져 언제든지 수도꼭지만 돌리면 콸콸 쏟아지는 맑은 물을 받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문 한 부분을 차지한 “스콧 해리슨”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에
하얀 미소를 지어봅니다.
우리는 누구나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천에 옮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오늘의 이야기는 내 삶의 목표를 바르게 정립시켜나가는데 한몫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랑하는 국보가족님!
엊그제 ‘칠월의 첫날입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던 것 같은데 벌써 칠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을 맞이합니다.
“참 세월 빠르다.”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되뇌어 봅니다.
제각기 삶의 터전에서 땀방울을 흘려가며 수고하신 우리 님들이 계시기에
칠월은 아름다웠습니다.
더위 속에 과일이 영글어가고 가을을 준비하는 팔월도 곱게 맞이하시고
소중하고 의미 있는 아름다운 달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미옥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