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바보의 행진

오늘의 쉼터 2009. 6. 2. 10:17



    바보의 행진 이종열 요람에서 태어날 때부터 양팔은 없고 이혼의 슬픔은 남았는데 양발가락으로 키타를 연주하는 유연(柔軟)한 발놀림 그 무한한 매력에 향수를 느끼며 바보는 울었다 시인이란 이름의 딱지는 여지없이 찌그러지고 손가락 있어 키타치고 아코디언 있어 연주한다고 뇌까린 날들 바보의 행진은 끝났다. <<국보문학 13기 시부문 당선작>>  *********************************************** 국보문학 가족 여러분... '김미옥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미옥 광주시지회장에게 5월은 희, 노, 애, 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인생의 단막극이었을 겁니다.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혼수 준비하느랴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그동안 곱게 키운 딸을 시집 보내는 대신 듬직한 아들을 새로 얻는 기쁨도 누렸읍니다. 바쁜 와중에도 세상사는 이야기는 끄떡없었지만 이제 정신적, 육체적인 피로감에 지쳐있는 김미옥 지회장을 위하여 일주일간 편안한 휴가를 드립니다. 일주일 동안 저와 필진들이 더욱 더 정성을 다하여 김미옥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족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종열 시인은 큰 키에 핸섬한 모습으로 주변인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편입니다. 또, 작년에 개인 시집을 낼 정도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바보'라는 트랜드가 국민들에게 가까히 다가갈 수 있는 요즘, 시인은 자신의 업보처럼 느꼈을 '바보'에게 스스로 박수를 보내면서 새로운 삶의 목표를 재정립하려는 몸부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친근하면서 필요한 단어가 '바보'가 아닐까요? 오늘 '바보의 행진'을 읽으면서 하루만이라도 '바보'로 살고 싶습니다. 가족 여러분... 6월의 아름다운 태양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화이팅 하는 화요일 되세요. ♣임수홍 드림♣


'종합상식 > 세상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꿀은 악조건인 겨울의 산물이다  (0) 2009.06.04
고독  (0) 2009.06.03
소리  (0) 2009.06.01
편안히 잠드소서  (0) 2009.05.29
단풍잎에 붙이는 추억  (0)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