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소리

오늘의 쉼터 2009. 6. 1. 09:24



    ◈소리 송대성◈ 어디에나 어느 곳에서나 함께하는 존재의 동반자 들을 수 있는 귀만 가지면 넌 남기 없이 주고 가슴속을 적시는 감동의 울림을 주고 자취를 감춘다 본 사람도 없다 가진 사람도 본적이 없다 찰나의 순간에 존재를 버리고 가면서 텅 빈 공간을 울리고 가는 투명의 존재 상상 속의 씨앗이 뿌려지는 울림 속에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통로 <<국보문학 13기 시부문 당선작>>  ::::::::::::::::::::::::::::::::::::::::::::::::::::::::::: 시원한 바람이 불었던 휴일 국보 가족님 모두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무겁게 장식할 아픈 사건 속에 오월을 보내고 “보훈의 달” 유월 첫날을 맞이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13기 등단작품으로 님들의 곁을 찾아갑니다. 아직 두 편이 더 남아 있으니 수요일까지는 고운 시심에 젖어보는 아침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열 손가락으로 다 헤아릴 수 없는 참 많은 소리를 들으며 살아갑니다. 요란한 굉음을 내며 하늘을 나는 비행기 소리나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가는 오래된 버스 엔진의 소음처럼 듣기 싫은 소리도 있지만, 새벽을 깨우는 산새 소리,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 자장가를 불러주는 엄마의 나지막한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정겹기만 하지요. 동족끼리 겨누었던 총성 소리가 천지를 뒤흔들고, 피 끓는 통곡의 소리가 가슴을 애이게 했던 유월엔,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말과 칭찬의 소리로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랑하는 국보가족님! 점점 초록이 짙어가는 싱그런 유월에도 가정이나 하시는 사업장에 웃음꽃 피우시고 건강한 유월을 보내시길 빕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김미옥 드림♣

     


 

'종합상식 > 세상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독  (0) 2009.06.03
바보의 행진  (0) 2009.06.02
편안히 잠드소서  (0) 2009.05.29
단풍잎에 붙이는 추억  (0) 2009.05.28
나에 터  (0) 2009.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