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이별
김유성
참고 참은 울음이
쌓이고 쌓여
죽도록 퍼 마신 술에
머리를 파묻고 울었네
친구와 인생담을 나누고
명곡 하나의 감동을 못 이겨
또 머리를 파묻고 울었네
못내 너를 사랑하고
못내 너를 못 잊어서
언어의 몸부림으로
이별을 거부해도
끝내 끝내
너는 나의 곁을 떠나는 가
<<국보문학 13기 시부문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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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겼던 주말을 보내고
새로운 한주를 맞이하며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신 말씀을
떠올려봅니다.
서산으로 기울었던 태양은 또다시 솟아올라 어둠을 밀어내고 사방을 환하게
밝혀주지만, 우리 곁을 떠난 고귀한 생명은 다시 돌아올 수 없음에 눈시울을
붉히며 통곡으로 애통해하는 유족과 전 노무현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슬픔을 하늘이 위로해 주시기를 간곡한 마음으로 빕니다.
지난 토요일은 국보문학의 큰 행사가 있었지요?
“신인문학상 시상식 및 제7호 동인문집출판기념회”를 성대하게 치를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발행인님과 집행위원장님.
그리고 원근 각처에서 찾아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신 내 외빈님과 관심을
가져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국보가족님!
이번 한 주간은 13기 시 부문 당선작으로 아침을 열어가려 합니다.
축하하는 마음으로 한 편의 시를 감상하시고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시는 한주가 되시기를 바람 해봅니다.
오늘도
찔레꽃처럼 새하얀 마음으로 고운 향기만 담는 예쁜 하루 보내십시오.
건강하시구요.
♣김미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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