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풍수지리

「터」의 저자 고 손석우

오늘의 쉼터 2009. 5. 24. 11:17

「터」의 저자 손석우

◎우리나라 국운 381년간 전도양양/땅에서 김이올라 오는 것보고 「명당」 구분/95년 남북통일,

30년안에 세계통합될듯/“용산가족공원,

 

「생용형상」으로 명당자리… 이지역 정기 되찾아야 완전한 자주국으로 우뚝” 조상을 어떤 자리에

모셨느냐에 따라 후손의 길흉화복이 결정된다는 풍수지리설은 1천년이 넘도록 건재해 오는 동양의

고유사상이다.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풍요로운 한 해의 결실을 기원하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육관도사

손석우(65)을 만나 명당에 얽힌 얘기를 들어 보았다.

베스트셀러 「터」(답게간)의 저자 손옹의 얘기는 첨단과학시대인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민족정서의 뿌리에 깃든 자연과 인간의 뗄 수 없는 깊은 인연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편집자주> ­세간에서 손옹을 육관도사,삼경도사라고 부르는데 무슨 내력이라도 있는 것인지요.

『육관은 돌아가신 향토한학자 황우일선생이 내게 내려주신 도호인데 「육」은 선도의 정전

「천부경」의 가운데 글자입니다.

 사물의 근원을 뜻하지요.

아마 저의 스승께서 세상의 근본을 깨우치는 사람이 되라고 지어 주신 것 같습니다.

삼경도사는 주위 지관들이 지은 별명입니다.

 

풍수를 잘 안다고 찾아와 보니 세번 놀랐다는 것입니다.

풍수책을 10만권씩이나 쌓아두고도 보지 않고,혈을 잡는 데 패철(나침반)을 쓰지 않고,

땅을 투시하는 능력이 놀랍다는 것이지요.

요즘 들어서는 산에 올라가지 않고 멀리서 명당을 찾아낸다고 해서 사경도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우리가 말하는 「명당」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명당이란 땅의 기운이 한데 뭉쳐 있는 곳을 말합니다.

지구는 사람의 육체처럼 살아서 한시도 쉼틈없이 활동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표상으로 지진과 화산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지요.

물이 어느지점에 가면 한데 모이듯 땅의 기운도 한 곳으로 모이는 데 이를 명당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우리나라에 유난히 명당이 많다고 말씀을 해 오셨는데 무슨 근거라도 있는 겁니까.

 

『우리나라에 명당이 많다는 것이 아니라 명당의 효과가 제일 높게 나타나고,

명당을 숭상하는 의식이 높다는 것입니다.

「시역」등 중국 옛 문헌을 보면 우리나라는 산정기가 나라를 지배하는 칠간산으로 나와 있어요.

그래서 면장을 하기 위해서도 논두렁정기를 받고 태어나야 한다는 말이 전혀 근거없는 것이 아닌 겁니다.

아득한 옛날부터 우리선조들은 산을 숭배하는 사상이 있었어요.

이러한 고산숭배사상은 아메리카의 잉카,마야문명의 제단에서 볼 수 있듯 전세계적으로 확산 됐어요.

인디언들이 부르는 아파치는 우리말의 아버지를 뜻하고, 가시내 소쿠리등도 우리말과 유사한 것에서

이를 입증할 수 있지요』

 

­손옹께서 보는 명당의 판단기준은 무엇입니까.

명당은 여자의 성기모양과 유사하다고 이야기들 합니다만….

 

『정혈에서는 그런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말하자면 육안으로 보기에 아주 엉뚱한 곳에 기운이 모여있는 괴혈,기혈이라는 것이 있는 거지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왜 그런 나쁜 자리에 묘터를 잡느냐고 항의를 하지요.

 

바위위에나 강둑 바로 밑에 그 자리가 있기도 하니까요.

나는 산의 형세보다 땅에서 김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명당인지 아닌지를 구분합니다.

김나는 자리에 묘를 잡으면 좌청룡 우백호 북현무 남주작 등 형세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요.

 

그래서 많은 지관들이 신기에 도달했다고 말하지요.그렇지만 과찬으로 들립니다』

 

­묘는 사람이 죽어서 묻히는 곳입니다.

 

즉 명당은 사후의 문제인데 어떻게 현세의 후손들이 복을 받는 것인지….

『그 문제는 나도 상당히 고심했어요.

 

사람이 죽으면 그 시체는 고름으로 가득차 더럽고 냄새가 지독하게 납니다.

조상의 시신을 명당에 묻었다고 어떻게 자손들에게 발복하느냐,

동기연지라는 것이 있어요.

아버지의 기운이 아들과 연결된다는 뜻이지요.

대명당자리에 누워있는 조상은 경복궁의 왕처럼 권세가 높아 후손들에게 줄 것이 많아요.

 그 기운이 후손들에게 이어지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나쁜 자리에 묻혀있는 조상들은 스스로가 고달픕니다.

조상이 꿈에 나타나면 무슨 사고가 나는 것도 나쁜 기운이 후손들에게 감응되기 때문이지요』 ­

역현상은 일어나지 않습니까.

 후손이 잘되면 조상들이 편안하게 사는 경우 말입니다.

 

『허허,기운은 일방적으로 내려오는 것이어서 성립될 수 없지요』

 

­손옹께서는 그동안 풍수지리뿐만 아니라 역술적인 예언도 많이 해오신 것으로 압니다.

 풍수지리와 앞날 예측과는 연관이 없을 듯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풍수지리는 땅과 사람,하늘의 이치가 유기적으로 관련돼 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천 지 인이 서로 구별돼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아요.

명당을 볼 줄 아는 사람은 세상의 운세를 예견할 수 있는 것이지요』 ­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씁니다.

그렇다면 손옹께서는 남북의 통일은 언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95년이 되면 남북간의 왕래가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김일성주석의 운명은 94년 9월14일 인시(새벽3∼5시)에 끝이나요.

전주 모악산에 있는 그 선조묘의 정기가 이때 사라져요.

권력에 있게 된다면 암살 당할 것이고, 권력에서 물러난다면 자연사할 것입니다.

김주석이 세상을 떠나면 통일이 앞당겨 질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국운은 어떻게 될 것으로 내다 보십니까.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앞날 운세는 전도양양합니다.

하늘에 오경명성이라는 별이 비추는 나라는 항상 흥했어요.

천체의 자미국에 있는 이 별은 왕성한 기운을 갖다줍니다.

 오경명성이 지구에 비추기 시작한 것은 2천5백년 전인데 중국 로마 영국 독일 미국 일본을 비췄어요.

이 별이 비추는 동안 이들 나라가 세계를 사실상 제패하지 않았습니까.

훌륭한 인물도 많이 태어났고요.

우리나라를 이 별이 비추기 시작한 것은 86년 가을부터인데 앞으로 3백81년동안 계속됩니다. 

그동안에 우리나라는 전세계 인류를 이끄는 중주국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풍수지리적으로 볼때 세계를 하나로 묶는 인물은 어디에서 태어납니까.

또 세계정부가 세워지는 때는 언제쯤이라고 보시는지요.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는 시기는 세계인구가 72억이 되는 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지금 인구가 55억 정도가 될 터이니,그때가 언제올지 계산해보십시요.

내 생각으로는 30년 안쪽에 됩니다.

그때 세계정부의 수도는 요령성 계룡산에 세워집니다.

세계 의사당은 강원도 통천에 건립됩니다.

물론 세계정부를 이끄는 큰 인물도 우리나라에서 나오는데, 충남 서산 자미원에 묘를 쓴 자손이 됩니다』

 ­서산 자미원위치를 알고 있는 지관들이 있습니까.

 

『멋옛날 당나라 국사 양태진 빼고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언제던가 중국 재벌 왕문영이 내게 와서 그 위치를 알려주면 거액을 준다고 합니다.

싫다고 했지요.

내가 먹고 살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또 우리나라에서 큰 인물이 나야지

중국에서 나오면 안되잖습니까.

지금도 중국지관 40명이 서산에 와서 자미원자리를 찾고 있어요.

그 사람들은 자미원에서 올라오는 김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찾지 못합니다』

­

손옹께서는 그동안 일제가 산 곳곳에 박아놓은 단혈철주(쇠말뚝)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셨고,

또 직접 앞장서 활동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쇠말뚝을 처음 심은 것은 지금부터 4백년년전 임진왜란당시 명나라군대들이했어요.

당시 명나라 대도독 이여송장군이 지시했지요.

조선산의 정기가 너무 빼어나 전 중국지역까지 점령하는 큰 인물이 나올 것을 우려한 것이지요.

 내가 최근 뽑아낸 백운대 쇠말뚝도 그 때 박아놓은 것입니다.

삼각산 보현봉등 지방 명산 곳곳에 지금도 남아 있어요.

그런데 산의 정기를 없애기 위해 심어놓은 쇠말뚝은 3백년 이상이 흐르면 저절로 효력을 잃어버려요. 

그래서 4백년이 흘렀으니 굳이 뽑지 않아도 괜찮지만 일제가 박아놓은 철주는 겨우 1백년 밖에 안돼

걱정입니다.

게다가 그 철주는 땅표면에서 1백50m정도 깊이 박혀있어 찾기가 힘들어요. 

일부 뜻있는 사람들이 나서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인 실정입니다』

 

­끝으로 손옹께서는 오래전부터 일제식민지 잔재인 구조선총독부(국립중앙박물관)와 서울시청건물을

철거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씀해 오신 것으로 압니다.

정해놓은 자리라도 어디 있습니까.

 

서울의 풍수지리를 보면 삼각산 보현봉이 대자, 구총독부가 일자, 서울시청자리가 본자가 됩니다.

그러니까 대일본인 것이지요. 지금 시청자리는 물도 나고 1천만 이상의 인구에 맞는 곳이 못돼요.

중앙박물관자리는 용산가족공원이 좋다고 봐요.

이 지역이 생용형상이라 명당자리입니다.

게다가 이 지역의 정기를 완전히 되찾아야 완전한 독립국가가 돼요.

이 지역은 임진왜란이후 명나라 청나라 일본에 이어서 해방이후 미국 군대까지 계속 주둔하고 있으니…

하루빨리 민족의 정기를 되찾아야지요』

 

<대담=박정진 문화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