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관문
●간신보양, 신경쇠약, 설사, 위염, 당뇨병, 어혈, 기침, 가래, 천식, 부기, 강정에 효험
콩과 싸리속에 속하는 비수리는 우리나라 전국의 산야에 자라며
일본, 중국, 대만, 인도, 오스트레일리아에 널리 분포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주로 산기슭이나 산길, 황폐한 땅, 길가, 들판 또는 강가의 모래땅이나
도로를 내기위해서 절개한 생땅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여러포기가 함께 무리지어 자라는데, 시골에서는 베어 말려서 빗자루로 사용하기도 하며
담장 울타리용으로 사용하거나 집에서 기르는 짐승들의 먹이로 유용하게 사용되어온 풀이다.
세 개의 쪽잎으로 된 겹잎은 만져보면 상당히 부드럽고 좋은 향기가 난다.
야관문의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거나 서늘하며 독이 없다.
폐, 간, 신경에 작용한다. 주로 간장과 신장을 보양하고 폐음을 도우며
어혈을 제거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유정(몽정), 유뇨, 백탁, 백대, 천식, 위통, 노상, 소아 감적, 설사,
타박상, 시력감퇴, 목적, 급성 유선염을 치료한다.
약리작용에서 기침을 멈추게 하는 작용, 가래를 멈추게 하는 작용, 천식을 멈추게 하는 작용,
자궁을 흥분시키는 작용, 항균작용이 있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서 밝혀졌다.
북한에서 펴낸 <조선식물원색도감>에서는 비수리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비수리 Lespedeza cuneata (Dum. Cours.) Don[콩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높이 60~90센티미터)는 곧추 서고 가지를 많이 치며 털이 배게 나고 세로 능선이 있다.
잎은 어긋나게 붙으며 잎꼭지는 짧고 3개의 쪽잎으로 된 겹잎이다.
쪽잎은 띠 모양의 쐐기 모양인데 끝은 둔하거나 오목하고 변두리에 비단털이 있다.
7~8월경 잎아귀에 보라색줄이 있는 작은 나비 모양꽃이 여러개 핀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버들잎 모양이고 털이 있다.
기발꽃잎은 보라색이며 새 가슴뼈꽃은 둥글다.
수꽃술은 10개인데 두몸수꽃술이다.
열매는 둥그스럼한 꼬투리열매이며 겉면에 그물모양의 줄이 있으며 잔털이 있다.
씨앗은 1개 들어 있다. 각지의 들판에서 자란다. 집짐승 먹이풀로 쓴다."
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야관문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부작용없는 천연 비아그라 야관문
비수리는 높이가 1미터 가량되는 콩과의 초본 식물이다.
꽃은 황백색으로 8~9월에 핀다.
열매는 둥근 협과로 10월에 암갈색으로 익고 잔털이 있으며
종자는 신장형으로 황록색 바탕에 흑색 반점이 있다.
주로 전국의 산기슭이나 황폐한 땅, 산길, 길가, 들판 또는 강가, 바닷가 등지에서 자란다.
야관문은 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말로는 비수리라고 하며 한자로는 절엽철소추(截葉鐵掃帚), 야관문(夜關門),
삼엽초(三葉草),야계초(野鷄草), 반천뢰(半天雷), 폐문초(閉門草), 공모초(公母草),
음양초(陰陽草), 백관문초(白關門草), 야폐초(野閉草)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야관문은 밤에 빗장을 열어 주는 약초라는 뜻이니 그 이름이 묘하다.
이것을 먹으면 천리 밖에서도 빛이 난다고 하여 천리광(千里光)이라고도 한다.
또 큰 힘을 나게 한다 하여 대력왕(大力王)이라고도 하며,
뱀을 쫓는다고 하여 사퇴초(蛇退草)라는 이름도 있다.
야관문은 흔한 풀이다.
새로 찻길을 닦느라고 깍아낸 비탈 같은 곳에 무리지어 자란다.
고속도록 옆에 무리지어 자라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옛사람들은 이 풀을 꺾어서 묶어 빗자루로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흔하고 천대받는 풀이 비아그라 못지 않은 효과를 지녔다고 하면
누가 믿기나 할까.
야관문은 이름 그대로 밤애 닫힌 문을 쉽게 열 게 할 수 있는 약초다.
여러 가지 남성 질병, 양기부족, 조루, 유정, 음위증 등을 치료하는 데 뛰어난 효력이 있다.
2-3일만 복용하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 비아그라의 효능을 지닌 약초라고나 할까.
그러나 야관문을 그냥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어서는 전혀 효과가 없다.
차로 끓여 먹어도 마찬가지다.
야관문은 반드시 술로 우려내야만 그 진가가 나타난다.
35도 이상 되는 증류주에 야관문을 술 양의 3분의 1쯤 넣고 3개월쯤 우려내어
한 잔씩 마신다.
특히 신장기능이 허약한 노인들의 양기부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몇몇 사람들한테 야관문으로 만든 술을 마시게 하였더니 과연 효험이 있었다.
이렇게 좋은 약초를 길 옆에 내 버려두고 사람들은 왜 신장의 기능을 고갈시키고
부작용도 만만찮은 비아그라만 열심히 찾는 것일까.
야관문은 맛은 쓰고 약간 매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폐와 간, 콩팥에 주로 작용한다.
간과 콩팥을 튼튼하게하고 어혈을 없애며 부은 것을 내리게 한다.
몽정, 대하, 설사, 타박상, 천식을 낫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근육과 힘줄을 부드럽게 하며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한다.
또 열을 내리고 뱃속에 있는 벌레를 죽이며 유방에 생긴 종기,
뱀에 물린 상처,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것을 치료한다.
위궤양, 탈항에도 효과가 있다. 야관문의잎, 뿌리, 줄기에는
플라보노이드, 피니톨, 페놀, 탄닌, 시토스테롤 등이 있는데,
이들 성분이 염증을 없애고 가래를 삭이며 황색포도상구균,
폐렴상구균, 연쇄상구균, 카타르구균 등을 죽이거나 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