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약용식물

6년근 인삼 구별법

오늘의 쉼터 2009. 2. 24. 16:38

 

뇌두와 중미의 크기로 판단

 

6년근 인삼은 뇌두의 크기가 거의 몸통과 같은 굵기를 가진다. 산삼처럼 뇌두가 1년에 한개씩 위로 생겨서 붙는다면 그걸 세어보면 간단하게 몇년인지 알수 있겠지만 인삼은 위로 붙는게 아니므로 그걸 세는게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러므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뇌두의 굵기와 몸통의 굵기와 같은지 여부를 판단하는게 가장 쉬운 방법일듯하다.가능하다면 죽이나온 자리가 검게 표시 되므로 그 개수까지 센다면 더 정확하게 알수 있다. 그리고 중미(몸통보다는 작고 잔뿌리보다는 굵은 부분)가 얼마나 굵으냐로 판단하는 방법이 있다. 인삼을 4년이상 재배하면 인삼이 없어져서 4년일때 캐는 것보다 훨씬 양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매년 삼장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으니 삼장에서 4년을 두는것보다 6년을 두어서 성공한다는 것은 그리 쉽게 말할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 대부분 6년을 두는 이유는 4년근일때 수삼가격이 생각보다 너무 낮아서 그냥 해들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삼가격도 주기적으로 돌기때문이다. 인삼을 6년정도 재배한다는 것은 산삼은 아니지만 거의 장뇌삼에 맞먹는 효능을 갖는다고 인정해줘야 한다. 그리고 6년이라는 긴세월동안 땀흘린 농민들을 생각한다면 너무 비싸다고 트집잡을일은 절대 아니다. 인삼이 무슨 반도체 값보다 못해서야 어디 살수 있겠나............

 

 

시중에 나와있는 6년근 수삼.

하지만 4년근이나 5년근을 6년근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게다가 수삼의 경우 전문가들에 의해 연근을 검증받고 표시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산자들의 말만 일방적으로 믿고 6년근 수삼을 구입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비교적 쉽게 6년근 수삼을 구별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구별법 1. 지근의 발달 정도

수삼의 갈라진 뿌리 부분을 다리,

즉‘지근’이라고 한다.

이 지근이 발달된 정도를 살피면

6년근인지 아닌지 구분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6년근 수삼의 경우,

지근이 저년근 수삼보다

확연히 굵고 선명하게

갈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굵은 지근은 6년근 수삼의 가장 큰 특징이다.


구별법 2. 뿌리의 가지치기

또 다른 6년근 구별법으로는 뿌리에서 가지치기 한 것을 세어보는 것이다.

인삼 또한 다른 여러해살이 작물들처럼 기본 뿌리에서 해마다 한 가지씩 가지치기를 하기 때문에 이것을 세어보면 대략은 연근을 알 수 있다. 즉 원 뿌리에서 한번 갈라지면 2년근, 두 번 갈라지면 3년근, ..., 5번 갈라지면 6년근이다.

하지만 유통과정에서 잔가지들은 많이 잘려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밭에서 막 캐낸 삼이 아니면 확실하게 알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구별법 3. 노두의 숫자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쓰는 방법은 삼의 머리 부분, ‘노두’를 살펴보는 것이다. 노두란 삼에서 줄기가 났던 흔적을 말한다. 삼은 기본적으로 한 해에 하나의 줄기가 나고, 다음 해에는 같은 자리가 아닌 대각선 방향에서 나기 때문에 이 흔적, 즉 노두를 세면 연근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첫해와 두 번째 해에 생겨난 노두는 삼이 자리면서 삼의 몸통 부분에 묻혀버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연근을 계산할 때 ‘노두의 개수+2’를 연근으로 친다.

따라서 4년근은 2개, 5년근은 3개, 6년근의 경우 노두가 4개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노두의 경우 생육환경이 좋지 않은 해에는 줄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생기지 않을 수도 있고, 4년근 이상의 삼은 2개의 줄기가 동시에 날 수도 있기 때문에(쌍노) 세는 데 주의해야 한다.


구별법 4. 노두의 크기

마지막 구별법은

노두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이다.

6년근의 경우,

노두가 몸통과 거의 같은 굵기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크기도 매우 크다.

하지만 6년이 안된 수삼들은

몸통과 노두가 잘록하게 분리되어 있고

노두의 크기도 몸통보다 현격히 작은 것을

볼 수 있다.

노두를 잘 살펴야 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노두가 잘려있을 경우, 연근을 속이기 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노두가 썩어있을 경우 제대로 재배하지 않아 질이 떨어지는 인삼일 수도 있다.


구별법 5. 나이테 판별법

또다른 방법은 인삼의 나이테를 보고 판단하는 방법이다.

인삼은 다년생 식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해에 하나씩 나이테가 생긴다. 둘째해부터 생기니까 2년근은 1개, 3년근은 2개, ..., 6년근은 5개의 나이테가 생긴다.

문제는 이 나이테를 관찰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전문가의 경우는 특별한 염색약을 사용해 나이테만 선택적으로 염색해 관찰하기도 하지만 이역시 일반인이 따라 하기는 쉽지않다. 가정에서 쉽게 나이테를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노두 밑 몸통의 2~3cm를 칼로 자른다. 단면을 약 5분간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그러면 우리 몸의 땀이 조직이 약한 나이테부분만 선택적으로 염색시켜 나이테가 드러난다. 주의할 점은 형성층(조직이 생겨나는 선)을 나이테로 오해하기 쉽다는 점, 제일 오래된 안쪽의 나이테는 세기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이다.


지금까지의 구별법으로 6년근을 100% 확실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 평생을 인삼 산업에 종사한 전문가들도 연근을 구별하려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총체적으로 판단을 하고, 그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6년근의 기본적인 몇 가지 조건이라도 알고 구입한다면, 생산자의 말만 믿고 사는 것보다 좀 더 안전하게 6년근 수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인삼생육과정(잎자루의 형태는 모두 일정하지 않음)

1년생 - 한개의 잎자루에 세개의 작은 잎이 생기며 주근과 지근이 형성된다.

2년생 - 두개의 잎자루에 각각 다섯개의 작은 잎을 형성한다. 본포이식후
원래의 주근(主根)에 지근이 새로이 생성된다.

3년생 - 세개의 잎자루에 다섯개의 작은 잎을 형성한다. 이 시기에는 꽃이 피기
시작하고 뿌리가 비대해지며 뿌리모양이 결정된다.

4년생 - 네개의 잎자루에 다섯개의 작은 잎을 형성하며, 뿌리가 더욱 비대해진다.

5년생 - 다섯개의 잎자루에 다섯개의 작은 잎을 형성하며, 뿌리가 더욱 비대해진다.

6년생 - 여섯 개의 잎자루에 다섯개의 작은 잎을 형성하며 인삼의 형체가 완성된다6년근은 인체유효성분이 최대화되는 시점으로 이 시기에 수확한 인삼으로 최고
품질의 홍삼을 만든다.

 p.s 사람들은 그냥 6년만 두면 6년근 인삼이 되는줄 알지만 4월에서 죽이 질때까지 1주일에 한번씩 소독을 해야 하구 풀도 매야 하구 할일이 정말이지 많고 비용도 엄청나게 들어간다. 그리고 4년근 이상이 되면 썩어서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 아무나 6년근인삼을 만들수도 없으며 4년 되었을때 수삼값이 괘찮으면 구지 6년까지 기다려 6년근 만드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것이다.

삼이 없어지는 문제와 관리비용문제 거기다 절도에 대한 대비 까지 해야 하니 말이다. 

'건강관리 > 약용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라지전설  (0) 2009.03.20
쇠비름  (0) 2009.03.14
잔대의 약효  (0) 2009.02.11
야관문  (0) 2009.01.24
민들레 (Dandelion)  (0) 200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