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와 역사/신라

11. 조분이사금(助賁尼師今)

오늘의 쉼터 2008. 10. 26. 20:06

 

 11. 조분이사금(助賁尼師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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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분이사금(助賁尼師今)



□ 생존기간 : ( ?~247)

  □ 재위기간 : (230~247)




◐ 본문설명

신라 11대 왕으로서 본래의 칭호는 조분이사금(助賁尼師今)·제귀왕(諸貴王)이다. 성은 석(昔)이며 9대 벌휴왕(伐休王;재위184-196년)의 손자이며, 갈문왕(葛文王) 골정(骨正)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갈문왕 김구도(金仇道)의 딸 옥모부인(玉帽夫人)이고, 비(妃)는 10대 내해왕(奈解王;재위196-230년)의 딸 아미혜(阿彌兮)부인으로 근친혼이었다. 즉, 조분이 아미부인의 5촌 당숙이었다. 왕은 키가 크고 풍채가 뛰어났으며 일을 처리함에 밝게 판단하였으므로 나라 사람들이 두려워하면서도 존경하였다.

230년 선왕의 유언으로 4촌형제이며 사위인 조분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그 해 연충(連忠)을 이찬으로 삼고 군무와 국정을 맡겼다. 7월에 시조묘에 배알하였다.

231년 7월 내해왕(奈解王;재위196-230년)의 태자인 이찬(伊飡;2등급) 우로(于老)를 시켜 감문국(甘文國)을 정복하여 군(郡)으로 만들었다.

232년 4월에 왜인이 갑자기 와서 금성을 에워쌌다. 왕이 몸소 나가 싸우니 적이 흩어져 도망하였으므로, 가볍게 무장한 날랜 기병을 보내 그들을 추격하여 천여 명을 죽이거나 사로잡았다.

233년 4월에 큰 바람이 불어 지붕의 기와를 날렸다. 5월에 왜의 군사가 동쪽 변경을 노략질하였다. 7월에 이찬(伊飡;2등급) 우로(于老)가 왜인과 사도(沙道)에서 싸웠는데, 바람을 이용하여 불을 놓아 배를 불태우니 적들이 물 속에 뛰어들어 모두 죽었다.

235년 정월에 동쪽 지방을 두루 돌며 위문하고 진휼하였다.

236년 2월 골벌국(骨伐國)왕 아음부(阿音夫)의 항복을 받았다.

237년 8월에 누리[蝗(황) ;메뚜기]가 곡식을 해쳤다.

240년 백제가 침입하였다.

242년 가을에 큰 풍년이 들었다. 고타군(古陀郡)에서 상서로운 벼이삭을 바쳤다.

244년 정월에 이찬(伊飡;2등급) 우로(于老)를 서불한(舒弗邯)으로 삼고 군사의 일을 겸하여 맡아보게 하였다.

245년 10월 고구려가 침입하여 우로(于老)가 출격하였으나 이기지 못하고 마두책(馬頭柵)까지 물러났다. 그 날 밤은 매우 추웠는데, 우로(于老)가 사졸을 위로하고 몸소 나무로 불을 지펴 따뜻하게 해주니 모두 마음속으로 감격하였다.

246년 10월에 동남쪽에 흰 기운이 있었는데 마치 한 필의 명주를 걸어 놓은 것 같았다. 11월에 서울에 지진이 일어났다.

247년 5월 왕이 아들없이 죽자 그의 동생 첨해왕(沾解王)이 즉위하였다



※ 본문참고 : 두산대백과사전
※ 본문출처 : 차석찬의 역사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