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음택지

진시황(秦始皇)과 풍수지리 발복

오늘의 쉼터 2008. 5. 25. 21:21

 

 

* 진시황(秦始皇)과 풍수지리 발복

한자(漢字)가 생긴 이래 최고의 명문장으로 꼽는 책은 여씨춘추(呂氏春秋)인데

이 책을 편찬한 사람은 진시황의 아버지 여불위(呂不韋/?~BC 235)라고 한다.

여불위는 중국 하남(河南)출신이며 무역업을 하는 대상인(大商人)으로 재산 많기로 소문이 나있었다.

어느날 여불위가 장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데 옷을 잘 차려입은 젊은 사람 서너명이 한 노인을

백주대낮에 두들겨 패고 있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젊은 사람들한테 맞고 있는 것을 보다못한 여불위가 젊은 사람들을 말리고

그 연유를 물어보았다.

그러자 한 젊은사람이 말하기를 "이 노인은 지관인데 천자지지(天子之地)가 있다고 하여

돈을 3천냥이나 주고 샀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곳으로 아버지 묘를 이장하려고 파묘까지 해서 왔는데 갑자기 혈처가 안보인다고 하니

우리 형제들이 황당하여 사기를 친 노인을 혼내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불위가 노인의 상을 보니 보통노인이 아니었다.

그는 즉석에서 3천냥을 갚아주고 노인을 집에 모시고가 극진히 치료를 해주었다.

노인은 감동하여 노인이 잡았던 천자지지로 여불위를 데리고 갔다.

그러자 안보이던 혈처가 거짓말처럼 훤히 보였다.

노인은 아무래도 땅은 임자가 있는 모양이다하고는 여불위에게 가르켜주었다.

여불위는 곧 아버지 묘소를 그곳으로 이장하고 아들을 낳으니

그가 바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