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풍수지리

장승혈 이야기

오늘의 쉼터 2008. 5. 25. 21:14

 

* 장승혈 이야기

한 총각이 홀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어머니 상을 당했다.

너무 가난하여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던 터라 장사를 제대로 치를 처지가 못되는 총각은 혼자

지게에 관을 얹고 마땅한 자리를 찾아 산에 올랐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보아도 어디가 좋은 자리인지 알 수가 없었다.

지게를 내려놓고 앉아서 한숨만 쉬던 총각은 깜박 잠이 들었다.

그런데 잠결에 그만 지게를 발로 차고 말았다.

지게가 넘어지면서 관이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잠에서 깬 총각이 놀라서 뛰어내려갔을 때 관은 산중턱에 걸려 선 채로 멈췄다.

총각의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관을 올릴 수가 없어 하는 수 없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장사를 지내고 산을 내려왔다.

그날밤 비가 몹시 쏟아 졌다.

그런데 처마 밑에 웬 여인이 비를 피해 서있는 것이 보였다.

총각은 우선 여인을 방에 들게 하여 자초지종을 물었다.

 여인은 부잣집 딸인데 계모의 미움을 받아 죽게 되자 도망을 다니는 중이라고 하였다.

총각은 여인을 숨겨주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혼인을 하였다.

그리고 처녀가 도망칠 때 가져온 패물로 부자가 되었다.

그 후로 하는 일마다 잘되어 큰부자가 되자 어머니 장사를 아무렇게나 지낸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유명한 지관을 불러 묘를 다시 쓰려고 무덤으로 갔다.

그런데 지관은 이 자리는 장승혈이라 관을 세워서 써야 명당이라고 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