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를 방어하는데 중요한 곳으로 노령산맥에 이어져 전라북도 정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성이다.
높이 626m인 입암산의 계곡 능선을 따라 만든 포곡식 산성으로 약 3.2㎞정도 남아 있다. 만든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기록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조선시대 태종 9년(1409)에 고쳐 쌓고 훗날 이귀와 이귀형이 성의 폭을 넓히고 낮은 곳을 높이 쌓았다. 현재 남문과 북문은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성벽은 수직에 가까우며 물을 막아 충분한 양의 물을 준비해 오랜 시간 성을 지킬 수 있도록 한, 조선 후기 방어시설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설명
이 산성은 전라도 방어의 요충지인 노령산맥의 전남·북 경계지점(전북 정읍군·정주시,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하며 해발 626m인 입암(갓바위) 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포곡식 산성으로서 총연장 약 5km 중 약 3.2km 가량이 남아 있다.
이 산성의 초축연대는 미상이나 문헌상 기록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 이후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 여러차례 수축 혹은 개축되어 사용되어 오다가 조선조말 폐성화되었으나 현존하는 남문(옹성식 문도) 및 주변의 배수구 시설, 성벽축조방법(성벽하단에 증출초석을 둠)이 특이하고 특히 성내에 크고 작은 방축(防築)을 두어 수원(水原)을 확보·장기간의 농성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점 등이 조선후기 관방시설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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