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의민공 이억기, 충현공 안홍국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은 임진왜란 때 목포, 노량, 당포, 한산도, 부산포, 명량 해전에서 왜적을 무찔러 우리의 바다를 지켰고, 선조 31년(1598) 노량에서 도망가는 왜적을 무찌르던 중 적의 총탄에 맞아 전사하였다. 글에도 재주가 있어 『난중일기』와 같은 뛰어난 작품을 남겼으며 전쟁터에서 읊은 시조들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좋은 작품을 손꼽히고 있다.
의민공 이억기(1561∼1597)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과 함께 당항포, 한산도, 안골포, 부산포 등에서 왜적을 크게 무찔렀다. 이순신 장군이 감옥에 갇히자 이항복·김명원들과 함께 무죄를 주장했으며,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칠천량 해전에서 전사하였다.
충현공 안홍국(？∼1597)은 임진왜란 때 왕을 모시고 의주까지 따라갔으며 이순신 장군의 밑에서 많은 공을 세웠다. 그 뒤 정유재란 때 안골포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하였다.
이 사당은 선조 34년(1601) 나라를 위한 세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영의정 이항복이 임금께 청하여 통제사 이시언이 세웠다. 고종 5년(1868) 서원철폐령에 따라 폐지하였다가, 고종 10년(1873)에 다시 세운 뜻 깊은 곳이다.
전문설명
이곳은 임진왜란 때 해전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장군을 주향(主享)으로 하고 의민공(毅愍公) 이억기(李億祺), 좌찬성(左贊成) 안홍국(安弘國)을 배향하고 있는 사당이다.
이순신(1545∼1598) 장군의 자(字)는 여해(汝該), 시호(諡號)는 충무이다. 선조(宣祖) 9년(1576)에 무과에 급제한 후 조산만호(造山萬戶), 정읍현감(井邑縣監), 전라좌도수군절도사(全羅左道水軍節度使)를 역임하였다. 그가 수군절도사로 있을 때 장차 전쟁이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거북선을 만드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였음은 너무도 유명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옥포(玉浦), 당포(唐浦), 한산도(閑山島), 부산포(釜山浦) 해전(海戰)에서 일본수군을 격파하여 제해권을 장악하였다. 선조 31년(1598) 도망가는 왜적을 노량(露粱)에서 섬멸하던 중 적의 유탄에 맞아 전사하였다.
이억기(1561∼1597) 장군의 자는 경수(景受), 시호는 의민이다. 17세 때 무과에 급제한 후 경흥부사(慶興府使) 등을 역임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전라우도수사(全羅右道水使)가 되어 이순신 장군과 연합하여 여러 해전에서 크게 승리하였다.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해전에서 전사하였다. 좌찬성 안홍국(?∼1597) 장군의 자는 신경(藎卿), 시호는 충현(忠顯)이다. 선조 16년(1583)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막료(幕僚)로 있으면서 여러 해전에서 커다란 공을 세웠다. 정유재란 때 해전에서 적의 유탄을 맞고 전사하였다.
이 사우(祠宇)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인 선조 34년(1601)에 세 분 장군의 구국충정을 기리도록 하자는 영의정 이항복(李恒福)의 계청에 따라 통제사(統制使) 이시언(李時彦)이 건립하였다. 그후 우부승지(右副承旨) 김상용(金尙容)이 계청하여 충민사의 사액이 내려졌다. 고종 5년(1868)에 내려진 서원철폐령(書院撤廢令)에 따라 철폐되었다가 고종 10년(1873)에 다시 세워졌다
여수 충민사 전경 
여수 충민사 - 숭모문 
여수 충민사 - 홍살문 
여수 충민사 - 충민사 
여수 충민사 - 충민사 내부 
여수 충민사 - 충의문 
여수충민사 
충민사 
충의문 
숭모문 
여수충민사 
여수충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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