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쌍북리에 있는 백제 때 토기 및 기와를 굽던 가마터로, 1941년 5월에 부여 시가지 계획도로 공사 중에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가마는 땅에 묻힌 상태여서 분명하진 않지만, 폭 135㎝, 높이 90㎝ 정도의 크기였다. 굴뚝 부분에서 아래로 3㎝ 정도가 남아 있고 아궁이 부분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은 도로가 완성되면서 가마의 앞부분이 잘려져 낭떠러지로 되어 있으며, 시멘트로 석실을 만들어 보호하고 있다. 소나무숲에 둘러싸인 이 부근에서는 토기조각이나 가마에서 버린 물건들이 발견되지 않지만, 산등성이 너머의 경작지에서는 많은 수의 토기조각과 기와조각이 널려져 있다.
지금은 가마의 일부만 남아있지만 부여읍 안에 남아있는 유일한 토기 및 기와 가마터로서 그 의의가 크다.
전문설명
쌍북리 요지는 백제시대 토지 및 기와요지이다.
1941년 5월 27일에 부여시가지 계획도로 공사중에 인부들에 의해 지표하 1.8m 지점에서 가마유구와 함께 기와 및 토기편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당시 부여분관에서 조선총독부박물관에 보낸《매장물경찰보고철(埋藏物警찰報告綴)》에 의함) 가마는 매몰상태여서 명확하지 않지만 경사는 45˚에 높이는 90㎝, 폭이 135㎝이며, 요의 굴뚝 부분에서 아래로 3m 정도 남아 있고 아궁이 부분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고하고 있다.
현재는 도로가 관통되면서 가마 앞부분은 잘려나가 낭떠러지로 되어 있으며, 가마유구의 유실을 막기 위해 시멘트로 석실을 만들어 보호하고 있다. 송림에 둘러싸인 이 부근의 구릉에서는 토기편이나 가마 폐기물들이 거의 보이지 않으나, 능선 너머 남쪽 사면의 경작지 일대에서 다수의 토기편과 기와편이 산포하고 있으며, 몇해 전의 홍수 때에 이곳에서 회구(灰丘)와 다량의 토기편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쌍북리 요지는 비록 가마유구 일부만 잔존하고 있지만, 부여읍내에 남아 있는 유일한 토기 및 기와요지로 그 의의가 크다.
부여쌍북리요지 부여쌍북리요지전경 1호요지 부근 1호요지에서 바라본 전경 안내판과 입구 전경 올려다 본 전경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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