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파묻혀 있었는데, 최근에 바닥을 파고 흩어진 부분을 정리하여 시멘트로 바닥을 짠 다음 다시 세웠다.
높이 3.5m로, 아래받침돌에는 엎어놓은 연꽃 모양이 새겨졌고, 사잇기둥은 장고모양이며, 윗받침돌에는 솟은 연꽃모양을 새겼다. 불을 밝히는 곳인 화사석(火舍石)은 8각이며 창이 8면에 뚫렸다. 지붕돌은 아랫면에 낮고 널찍한 괴임이 있고, 8각의 끝부분에는 꽃모양을 둥글게 조각하였다.
석등의 창 사이 공간에는 통일신라 진성여왕 5년(891)에 만들었다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신라시대 석등 가운데 글씨를 새긴 유일한 예로, 비슷한 시대의 다른 작품의 연대와 특징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표준이 되는 작품이다.
전문설명
석등(石燈)은 불전(佛殿)이나 탑(塔) 앞에 세웠던 것이다. 이 석등은 통일신라(統一新羅) 진성여왕(眞聖女王) 5년(891)에 만들었다는 글이 새겨 있어 우리나라 석등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높이 3.5m이며 하대석(下臺石)에는 복련(覆蓮)의 연꽃이 새겨졌고 간주석(竿柱石)은 고복형(鼓腹形)(장고모양)이며 팔각(八角) 상대석(上臺石)에는 앙련(仰蓮)의 연꽃이 새겨졌다. 화사석(火舍石)은 팔각(八角)이며 화창(火窓)이 팔면에 뚫렸다.
옥개석은 1각의 반전(反轉)된 곡선(曲線)을 새기로 8각의 귀꽃이 조각되었다. 옥개석(屋蓋石) 위에는 상륜부(相輪部)가 남아 있다. 9세기 수법을 보여주는 대표적 석등이다.
담양 개선사지 석등 담양 개선사지 석등 석등 화사석과 옥개석 담양 개선사지 석등 석등 화사석과 앙련석 담양 개선사지 석등 석등 상대석 앙련문 석등 하반부(지대석과 간주석) 옥개석과 보주 담양 개선사지 석등 담양 개선사지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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