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54호 고령 지산동 당간지주

오늘의 쉼터 2008. 2. 3. 21:27


종     목 보물  제54호
명     칭고령지산동 당간지주(高靈池山洞幢竿支柱)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당간
수량/면적 1기
지 정 일 1963.01.21
소 재 지 경북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 4-2
시     대통일신라
소 유 자국유
관 리 자고령군

일반설명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세워두는 것으로,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이곳에 당이라는 깃발을 달아 두게 되는데 이 깃발을 걸어두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이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드물게 당간이 남아 있으나, 대부분은 당간을 받쳐주던 두 기둥만 남아 있다.

마을로 변해버린 절터에 세워져 있는 이 당간지주는 동서쪽으로 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안쪽 면에는 아무런 조각을 두지 않고, 바깥쪽 면에 양 모서리를 줄인 후 가장자리와 가운데에 세로띠를 도드라지게 새겨두었는데 그 모습이 장식적이고 화려하다. 앞뒤 두 면은 윗부분에 안상(眼象)모양으로 움푹 들어가게 새겨 놓았다. 꼭대기는 바깥으로 내려오면서 둥글게 깎여져 있으며, 3단으로 굴곡을 두었다. 안쪽 면의 아래위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2개의 홈을 파놓았는데, 직사각형의 모습이다. 현재 아래부분은 묻혀 있어 받침의 모습을 알 수 없다.

단아한 조각솜씨와 그 수법에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통일신라 중기인 8세기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전문설명


이것은 본래의 위치에 동서(東西)로 상대(相對)하여 서 있는 당간지주(幢竿支柱)이다.

외면(外面)은 양 옆 모서리를 죽이고 종문대(縱文帶)를 조각하여 매우 장식적이고 화려한 의장수법을 보이고 있다.

지주의 정상부는 첨형(尖形)으로 하고 바깥으로 내려오면서 3단(三段)의 굴곡을 이루게하여 호선(弧線)으로 처리하였다. 지주(支柱)의 안쪽에는 간공(竿孔) 2개가 있는데 이들은 장방형(長方形)의 형태로 구멍을 뚫어 간(竿)을 끼우도록 하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는 화려 단아한 조각이나 만든 솜씨로 보아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 중기(中期)인 8세기경에 건조된 우수한 당간지주의 하나라 하겠다.




고령 지산리 당간지주

당간지주 상단 내외부

고령 지산리 당간지주

전경

지주부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