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53호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오늘의 쉼터 2008. 2. 3. 21:18


종    목 보물  제53호
명     칭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醴泉 開心寺址 五層石塔)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탑
수량/면적 1기
지 정 일 1963.01.21
소 재 지 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200
시     대고려시대
소 유 자국유
관 리 자예천군

일반설명

고려 전기에 창건된 개심사에 있던 탑이었으나, 절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현재는 논 한가운데에 서 있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은 4면마다 둥근 테두리 선을 새기고 그 안에 머리는 짐승, 몸은 사람인 12지신상(十二支神像)을 차례로 조각하였다. 위층 기단은 4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겨 면을 나눈 다음 그 안에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겨 놓았다. 팔부중상은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의 모습을 새겨놓은 것으로, 통일신라와 고려에 걸쳐 석탑의 기단에 많이 나타난다.

기단의 맨 윗돌은 그 윗면에 몸돌을 받치기 위한 연꽃무늬의 괴임돌을 놓았는데, 이것은 고려시대 석탑양식의 한 특징이다. 사리나 법경을 봉안하는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한 돌로 되어 있다. 1층 몸돌에는 문고리 모양을 조각하고 그 좌우에 인왕상(仁王像)을 새겨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에 모두 4단씩의 받침을 깎아두었으며,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있어 탑 전체에 경쾌함을 실어 준다.

기단에 남겨진 기록을 통해 고려 현종 원년(1010)에 세워진 탑임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체감률이 매우 온화하여 좋은 비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탑이다.


전문설명


이 탑은 고려(高麗) 초기(初期)에 창건된 개심사에 부속되었던 탑으로 높이가 4.3m이다. 이중기단(二重基壇)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렸다.

상층기단(上層基壇) 갑석(甲石) 밑에 새겨진 '통화(統和) 27(二十七) 경술년(庚戌年)'이라는 석탑기에 의하여 이 탑이 고려 현종(顯宗) 원년(1010)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다.

밑기단 각면에는 머리는 짐승이고 몸은 사람인 12지신상(十二支神像)이 조각되었고, 윗기단 각면에는 8부중상(八部衆像)이 조각되어 있다. 또한 기단 갑석을 한 장의 판석(板石)으로 덮고 그 위에 연화문(蓮華紋)이 조각된 탑신괴임석을 끼워 놓았다.

탑신부의 체감률(遞減率)이 매우 안정되어 좋은 비례(比例)를 이루고 있는 등 고려시대의 수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아름다운 탑이다.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기단부 및 1층 탑신석(인왕산, 팔부중상, 12지상)

상단기단부 팔부중상

상단기단부 팔부중상

하층기단부 12지상

개심사지오층석탑

일층탑신인왕상

기단부팔부중상과십이지상

아랫 기단부 십이지신상1

아랫 기단부 십이지신상2

원경

윗 기단부 팔부중상1

윗 기단부 팔부중상2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