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172호 진양군영인정씨묘출토유물(晋陽郡令人鄭氏墓出土遺物)

오늘의 쉼터 2008. 1. 27. 11:38



종     목 국보  제172호
명     칭진양군영인정씨묘출토유물(晋陽郡令人鄭氏墓出土遺物)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토도자공예/ 백자
수량/면적 3개
지 정 일 1974.07.09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8-18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삼성문화재단
관 리 자리움미술관

일반설명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에 있는 진양군 영인정씨의 무덤에서 편병·접시·대접·잔·묘지(墓誌) 등 조선백자 10점이 출토되었다.

진양군 영인정씨는 조선 세조 때 언양 현감을 지낸 김윤(金潤)의 어머니로 진양군은 출신지역이고 영인은 4품 벼슬 관리의 부인에게 주는 칭호를 말한다.

편병은 높이 2.17㎝, 밑지름 7.7㎝로 몸통이 둥글고 앞뒤로 납작한 모양이다. 아가리는 밖으로 살짝 벌어졌고, 굽이 좁고 높아 특이하다. 몸통에는 흑색 상감으로 모란과 덩굴무늬를 그려 넣었다.

묘지(墓誌)는 죽은 사람의 이름·신분·행적들을 새겨서 무덤 옆에 묻는 돌로, 이 묘지의 크기는 가로 20.4㎝, 세로 36.6㎝이다. 윗쪽은 연잎이 덮은 모양을 선으로 나타내었고 아랫쪽은 양쪽에 두 줄의 사선을 긋고 그 안에 연꽃을 새겼다. 묘지에는 정씨의 가계·가족상황·사망일시 등 내용을 적었다. 이를 통해 정씨가 1466년에 죽었고, 유물를 만든 시기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대체로 묘지의 형식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선덕 10년명(1435) 청자상감묘지와 동일하며 글씨와 무늬는 흑색 상감으로 나타내고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있는 백자유약을 엷게 입혔다. 이 두 작품은 바탕흙으로 보아 고려 백자의 계통을 이어받은 특이한 모양으로, 경상도 지방의 백자가마에서 제작되었으리라 추정된다.

잔은 순백자로 손잡이가 있으며, 잔 받침도 갖추어져 있다. 조선 전기 백자 중 톱니바퀴 모양의 손잡이는 희귀한 편으로, 무덤에 함께 묻기 위해 만들어진 듯하다.


전문설명

 

(1) 백자상감초화문편병< 白磁象嵌草花文扁甁 >(1개< 個 >)높이 21.7cm, 밑지름 7.7cm재료< 材料 >: 백자< 白磁 >(자토상감문양< 土象嵌文樣 >)조선시대< 朝鮮時代 > 편병< 扁甁 >으로서는 이형< 異形 >으로 구부< 口部 >가 직립< 直立 > 외반< 外反 >되고 굽은 원추형으로 높으며 몸체는 3분의 1 구형< 球形 >을 합친 형태이다. 양 복부 중앙을 약간 평평하게 하였다. 문양< 文樣 >은 앞뒷면에 초화문< 草花文 >을 상감< 象嵌 >하였다. 귀열< 龜裂 >이 있는 것은 접착< 接着 > 수리< 修理 >한 것이며 한면에는 파손된 구멍이 뚫려 있다.

(2) 묘지< 墓誌 >(1개< 個 >)길이 38.6cm, 너비 20.4cm, 두께 1.8cm재료< 材料 >: 석고백자< 石膏白磁 >(자토상감문양< 자土象嵌文樣 >)연화주련형으로 위에 하엽< 荷葉 >이 있고, 밑에는 하화< 荷花 >를 상감하였으며 사이에 지문< 誌文 >을 썼다. 뒷면은 동형< 同形 >이나 지문< 誌文 >은 없다. 유약< 釉藥 >은 광택< 光澤 >이 있고 가는 영열< 永裂 >이 있으며 엷게 시유< 施釉 >되었다.

(3) 잔< 盞 >(1개< 個 >)재료< 材料 >: 석고백자< 石膏白磁 >(자토상감문양< 자土象嵌文樣 >)




진양군영인정씨묘 출토유물

진양군영인정씨묘출토유물_백자상감초화문편병

진양군영인정씨묘출토유물_묘지

진양군영인정씨묘출토유물_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