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170호 백자 청화매조죽문 유개항아리 (白磁 靑畵梅鳥竹文 有蓋壺)

오늘의 쉼터 2008. 1. 27. 11:31


종     목 국보  제170호
명     칭백자 청화매조죽문 유개항아리 (白磁 靑畵梅鳥竹文 有蓋壺)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토도자공예/ 백자
수량/면적 1개
지 정 일 1974.07.09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국유
관 리 자국립중앙박물관


일반설명

조선시대 만들어진 높이 16.8㎝, 입지름 6.1㎝, 밑지름 8.8㎝의 뚜껑있는 백자 항아리이다.

뚜껑의 꼭지는 연꽃봉오리 모양이며, 어깨는 벌어졌고 잘록한 허리의 선은 바닥에서 약간 도드라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굽의 접지면 바깥둘레는 약간 경사지게 깎아내렸다. 뚜껑의 꼭지에 꽃잎 4장을 그리고 그 주위에 매화와 대나무를 그린것이, 조선 전기 회화에서 보이는 수지법(樹枝法)과 비슷하다. 아가리 가장자리에 꼬불꼬불하게 이어진 덩굴무늬를 그리고, 몸체의 한 면에는 한 쌍의 새가 앉아있는 매화와 들국화를, 다른 한 면에는 V자형으로 뻗어나간 대나무를 그렸다.

그림속에 농담의 변화가 보이는 것이 전문 화가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생각된다. 이 항아리는 조선 초기의 고분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며 이 무렵 백자 항아리의 형태와 문양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전문설명


뚜껑이 있는 항아리로 뚜껑 꼭지는 연봉오리형(形)의 보주(寶珠)이다. 뚜껑 한가운데가 불룩하게 융기되었으며, 전이 외반(外反)되어 있고, 밑에 내경(內傾)된 길쭉한 촉이 있다.

항아리는 주둥이가 내경(內傾)되었고, 어깨와 몸통이 풍만하며, 몸통 아랫도리가 좁아졌다. 바닥에서 약간 도드라진 듯한 느낌을 주면서 굽에 이르고, 바닥 측면을 약간 경사지게 깎아 내렸다.

문양(文樣)은 꼭지에 화판(花瓣), 뚜껑에 매죽문(梅竹文), 몸통 주둥이 가장자리에 당초문(唐草文)을 그리고 몸통에 매조(梅鳥)·대·들국화를 그려 넣었다. 수지법(樹枝法)은 명초(明初) 원례풍(院禮風)을 나타내고 있으며, 들국화의 수법은 매우 소박하다. 유약(釉藥)은 뚜껑이 도마리 계통의 백자유(白磁釉)이고, 항아리는 담갈색이 감돈다.

조선(朝鮮) 초기의 고분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초기 항아리 및 청초문양(靑草文樣)의 전형적인 특례(特例)이다.




백자 청화매조죽문 유개항아리

백자 청화매조죽문 유개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