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꿈을 위하여(2) 15. 꿈을 위하여(2) (125) 꿈을 위하여<11>~<20> (125) 꿈을 위하여<11> “두대만 더 팔아라.” 책상에 두팔을 짚은 장정수가 조철봉에게로 상체를 굽혔다. “그러면 넌 45대가 된다. 45면 가보아니냐? 끗발도 좋고….” “앗따, 44면 사땡이니까 한대만 더 채웁시다.” 조철봉이 귀찮은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1
14. 꿈을 위하여(1) 14. 꿈을 위하여(1) (115) 꿈을 위하여<1>~<10> (115) 꿈을 위하여<1> 오준병은 헛기침을 했다.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감추려고 시선을 옆으로 돌렸지만 입술이 조금 튀어나왔다. 11억7000에다 3억5000이면 15억이 넘는 거금이다. 만일 사실이라면 생활비, 자동차 운운했던 자신의 꼴이..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1
13. 신데렐라 (4) 13. 신데렐라 (4) (111) 신데렐라 <31>~<32> (113) 신데렐라 <31> 이제까지 여자와의 관계에서 제 뜻대로 안된 적이 한번도 없었던 오준병이다. 물론 그것은 관계한 여자 대부분이 룸살롱 아가씨들이었거나 회사 주변에서 얽힌 상대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준병에게 돈이면 다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0
12. 신데렐라 (3) 12. 신데렐라 (3) (103) 신데렐라 <21>~<30>까지 (103) 신데렐라 <21> 방으로 들어선 아나가 창가로 다가가더니 조철봉을 보았다. 꼬냑 한병을 나눠 마셨지만 아나의 얼굴은 말짱했다. “조금 더 자극을 받고 싶어요.” 창틀에 엉덩이를 붙인 아나가 눈을 치켜뜨고 말했다. “그리고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0
11. 신데렐라 (2) 11. 신데렐라 (2) (93) 신데렐라 <11>~<20> (93) 신데렐라 <11> “아니, 제가 AS를 불러서.” 아나가 말하자 사내는 허리를 펴더니 강한 시선으로 아나를 보았다. “스페어 타이어 있습니까?” “네, 있어요.” "그럼 됐어요. 10분이면 끝납니다. AS를 부르면 시간이 꽤 걸립겁니다.”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0
10. 신데렐라 (1) 10. 신데렐라 (1) (83) 신데렐라 <1>~<10> (83) 신데렐라 <1> 오전 9시가 되었을때 윤성희는 전화기를 들고 다이얼을 눌렀다. 김동수는 언제나 오전 8시반이면 출근했고 퇴근도 제일 늦었다. “여보세요.” 어김없이 동수의 목소리가 수화구에서 울렸다. 성희는 조금 미안한 생각이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0
9. 국제개혁연맹 (3) 9. 국제개혁연맹 (3) (77) 국제개혁연맹 <17>~<22> (77) 국제개혁연맹 <17> 시계를 내려다본 민유진은 이맛살을 찌푸렸다. 오후 4시반, 수산시장 앞쪽 올림픽대로는 꽉 막혀 있는데다 빠져나갈 샛길도 없었다. 5시에 논현동에 도착할 희망은 사라졌다. “정말 지겨워.” 휴대전화의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0
8. 국제개혁연맹 (2) 8. 국제개혁연맹 (2) (71) 국제개혁연맹 <11>~<16> (71) 국제개혁연맹 <11> “나이스 샷” 공이 하마터면 벙커에 빠질 뻔했지만 백대운의 무지막지한 장타는 알아줄만 했다. 윤문영의 외침에 대운이 만족한 듯 싱긋 웃었다. “나는 이맛에 공을 친다니까.” “회장님은 아직도 힘이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0
7. 국제개혁연맹(1) 7. 국제개혁연맹(1) (61) 국제개혁연맹 <1> ~ <10>까지 (61) 국제개혁연맹 <1> 논현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마주보고 앉자마자 이은영이 불쑥 물었다. “국제개혁연맹이라고 했어요? 그곳이 어떤 곳이지요?” “말 그대로야.” 소주와 안주를 시킨 조철봉이 정색하고 은영을 보았..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0
6. 정상을 향하여 (21)~(29) 6. 정상을 향하여 (21)~(29) (52)정상을 향하여 (21) “이번 고객은 어떻게해서 상담하게 되었죠?” 이은영이 눈을 깜박이며 조철봉을 보았다. 오전 9시반이어서 출근시간이 지난 테헤란로는 교통체증이 다소 풀렸지만 신호가 두번은 바뀌어야 사거리를 건널 수 있다. 핸들을 손끝으로 가볍게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