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대야망(2) 35. 대야망(2) (337)대야망(11) 강릉에 도착 했을때는 오후 6시40분이었다. 이미 어둠이 덮여 있어서 바다 구경을 할 수 없었지만 효정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 특실을 예약해 놓은 터라 그들은 종업원의 정중한 안내를 받으며 방으로 안내되었다. 하룻밤 숙박비가..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3
34. 대야망(1) 34. 대야망(1) (327)대야망(1) 중국에 대규모 섬유공장을 포함한 사업체들을 설립하고 조철봉이 귀국한 것은 한달반 만이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노인 복지시설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중이었으나 자동차 판매업은 겨우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무실에 출근한 첫날 회의를 마친..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3
33. 원정(3) 33. 원정(3) 조철봉은 춘심의 발을 빼낸 다음 맥주를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 안주로 맥주에 젖은 춘심의 발을 빨았다. 그러자 춘심이 간지러운듯 발가락을 오므리면서 몸을 비틀었다. “이제 그만요.” 춘심이 낮게 말했지만 발을 빼지는 않았다. 그러나 당황한듯 두 볼이 붉어졌고 시선..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3
32. 원정(2) 32. 원정(2) 전화벨이 울렸으므로 조철봉은 먼저 탁자에 붙은 전광시계부터 보았다. 새벽 1시반이었다. 김갑수와 이야기를 끝내고 모두 돌아간 후여서 막 침대에 오르려는 참이었다. 조철봉은 전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저, 춘심입니다.” 춘심이 또렷하게 말했다. “방에 손님이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3
31. 원정(1) 31. 원정(1) 산동성 청도시는 중국 대륙에서 황해를 향해 튀어나온 산동반도의 아래쪽에 위치한 도시로 중국어로는 칭다오라고 부른다. 본래 백제 시대부터 산동반도는 한반도와 교류를 해왔고 일부는 백제령 담로였다는 설도 있는 것이다. 조철봉이 청도시에 도착한 것은 그로부터 일주..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3
30. 애모(3) 30. 애모(3) 워밍업이다. 테이블에 두손을 짚은채 오직 돌출된 부분만을 여자의 샘과 접촉 시키면서 조철봉은 앞쪽의 벽에 걸린 추상화를 보았다. 붉은색으로 떡칠을 한 추상화는 낡아서 마치 이 여자처럼 내동이쳐진 순결을 그린것 같았다. 여자는 엉덩이를 한껏 휘두르며 조철봉의 몸을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1
29. 애모(2) 29. 애모(2) “예, 그럼.“ 기다렸다는 듯이 갑중이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여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가실까요?” 갑중이 방을 나갔을때 조철봉은 길게 숨을 뱉았다 “저자식,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뒷감당이라뇨?” “욕망이 솟으면 저놈은 제 물건이 선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겁..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1
28. 애모(1) 28. 애모(1) 조철봉은 신음했다. 이 분위기는 자신이 의도적으로 조장한 것이다. 그냥 문현이 지시한대로 파자마를 갈아입고 기다렸다가 얌전하게 샤워를 하고 나와서 같이 침대로 올라가면 되었던 것이다. 그러고나서 새벽에 기어 나올적에 내일 차비 하라고 십만원쯤 놔두고 가면 범생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1
27. 인연(3) 27. 인연(3) 원생들과 함께 고기를 굽고 고깃국까지 끓여 푸짐한 저녁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는 저녁 8시가 다 되어 있었다. 커피잔을 든 희선이 사무실로 따라 들어서며 웃었다. “아이들이 이미 원장이 바뀌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어요.” 희선이 눈으로 밖을 가리켰다. “분위기가..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1
26. 인연(2) 26. 인연(2)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한동안 앞쪽만 보던 최갑중이 백미러에 대고 말했다. “형님, 역시 김영복은 사회사업가 간판이 필요해서 고아원을 설립한 것 같습니다.” 갑중이 말을 이었다. “고아원 건물과 부지가 1천평이 넘는데다 뒤쪽 야산 2만5천평이 김영복의 아들 명의로 되어 .. 소설방/강안남자 201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