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65호)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오늘의 쉼터 2024. 7. 2. 11:11
종 목
보물 (제2265호)
명 칭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務安 牧牛庵 木造阿彌陀如來三尊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수량/면적
3구
지 정 일
2024.06.28
소 재 지
전라남도 무안군 법천길 482-85 (몽탄면, 목우암)
시 대
1614년(조선 광해군 6)
소 유 자
대한불교조계종 목우암
관 리 자
대한불교조계종 목우암
국가유산설명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조성발원문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본존불 바닥면에 있는 조성과 관련된 묵서를 통해 1614년(광해군 6)이라는 제작 연대, 수조각승 각심(覺心) 등의 제작자, 아미타여래・관음보살・대세지보살로 구성된 아미타여래삼존으로 조성되었다는 사실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상이다. 따라서 불상 조각을 이해하는데 중요 정보를 모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17세기 조각사에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 삼존상은 본존불의 규모가 186.0cm에 이르는 대형의 불상으로, 왜란 이후 새로운 불교 중흥의 의미를 담아 기백 넘치는 조형성을 담고 있다. 반듯하고 종교적 감성이 잘 발현된 상호, 늘씬하고 장대한 신체 비례, 신체와 불의가 별개의 조각처럼 연출한 입체적인 조각 기법 등 17세기 조각 중에서도 단연 뛰어난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 더불어 17세기 전반기에 제작된 불상 중 시기가 올라가는 아미타여래삼존상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다. 또한 좌상과 입상으로 구성된 아미타여래삼존상이 시대를 통틀어 많지 않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왜란 직후에 조성된 불상으로, 조각승 유파가 완전히 형성되기 이전 단계의 조각승의 활동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이 시기에 활동한 조각승들은 서로의 조각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도우며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활동하였는데, 이 작품은 이러한 시대의 조각승의 활동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역사적 자료이다. 보조 조각승으로 등장하는 응원과 인균은 이후 독자적인 유파를 형성하며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에서 비중 있는 유파로 성장, 발전하였는데 이 작품을 통해 응원・인균 유파의 원류가 각심에서 시작되어 발전하였음을 알 수 있다.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