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47호)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오늘의 쉼터 2024. 6. 8. 16:15
종 목
보물 (제2247호)
명 칭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禮念彌陀道場懺法 卷六∼十)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수량/면적
5권1책
지 정 일
2024.02.21
소 재 지
부산광역시 사상구 백양대로804번길 42-123 (덕포동) 선광사
시 대
1474년(조선 성종 5) 판각, 1483년(조선 성종 14) 인출
소 유 자
대한불교법화종 선광사
관 리 자
대한불교법화종 선광사
문화재설명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은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죄업을 참회하고 염불할 때 행하는 「귀의서방삼보(歸依西方三寶)」・「극락장엄(極樂莊嚴)」・「발원왕생(發願往生)」 등 13편의 의례 절차가 수록된 10권본의 불교 의식집이다. 왕자성(王子成)이 결집한 이 책은 ‘미타참(彌陀懺)’으로 약칭되기도 하며, ‘정토문(淨土文)’이라 불리기도 한다.
선광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의 표지는 후대에 개장되었으며 표제(表題)는 ‘대미타참경(大彌陀懺經)’이고 권수제(卷頭題)와 권미제(卷尾題)는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이다. 본문 전반에 묵서된 구결(口訣)이 있으며, 권10 말미에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로 인출된 등곡 학조(燈谷學祖)의 「발문(跋文)」이 수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1483년(성종 14) 3월 세조 비 정희왕후가 승하하자 며느리인 덕종 비 소혜왕후가 정희왕후의 천도를 위해 『법화경(法華經)』・『육경(六經)』・『지장(地蔵)』 등의 경전을 각 33부씩 간행할 때 이미 1474년(성종 5) 세조 비 정희왕후의 발원으로 간경도감에서 조성한 목판에서 인출해낸 책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지정 대상의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은 조선 성종대 역사와 인쇄문화 등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특히 조선 전기 가장 완성도가 높은 금속활자인 초주갑인자로 발문을 찍은 인출본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또한 왕실 발원판인 동시에 후일 전국의 여러 사찰에서 간행되는 『예념미타도량참법』의 모본(母本) 자료라는 점, 간경도감판의 판본 양상 등 불교학 연구에도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