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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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2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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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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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
(漆谷 松林寺 石造三藏菩薩坐像 및 木造十王像 一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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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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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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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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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상 24구, 발원문 3점, 후령통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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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정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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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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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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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송림길 73 (동명면, 대한불교조계종 송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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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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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현종6년(166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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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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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송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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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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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송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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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설명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은 수조각승 승일(勝一)을 비롯, 성조(性照), 자규(自圭) 등의 조각승들이 1665년(현종 6) 완성해 송림사 명부전에 봉안한 것이다. 삼장보살은 천상, 지상, 지옥의 세계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조선시대 사찰에서 봉행한 천도재의 하나인 수륙재에서 공양을 드린 시방세계 성중들 가운데 일부를 형상화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불화 작품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송림사 삼장보살상은 조각 작품으로는 국내의 유일한 사례로 미술사적으로 의의가 있다.
천장보살상에서 발견된 중수발원문 등을 통해 처음 조성된 시기와 제작 장인, 조성 이후 1753년경 한차례 중수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한 일부 조각이 결실되어 근래에 새롭게 조성되었으나, 삼장보살과 주요 권속이 큰 손상과 결손 없이 제작 당시의 모습에서 크게 변형되지 않고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크다.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조성되었다. 삼장보살은 불석(佛石)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는데 불석의 사용은 17세기 중엽 조선 사회가 안정기로 접어들면서 목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부족한 목재 수급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강력한 소나무 벌채 금지 정책으로 인한 것이다. 불상 제작에 사용될 목재 수급이 어려워지자 조각승들은 가공이 쉬운 불석 조각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송림사 명부전 불상을 통해 이러한 사회경제사적 현상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불석을 사용한 삼장보살 외에도 시왕상은 목조, 장군상은 소조로 제작되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재료로 불상을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은 승일이 모든 재료를 다룰 수 있는 능숙한 역량을 갖춘 조각승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승일은 17세기 전반부터 후반까지 활발하게 활약한 조각승으로 처음에는 현진, 무염, 청헌 등 당대 최고 조각승을 보조하며 역량을 키우다 1640년대부터 자신만의 조각풍을 구현하였는데 송림사 명부전 불상은 승일 및 그의 유파 형성과 전승을 연구하는데 의미 있는 작품으로 학술연구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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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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