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43호) 협주석가여래성도기

오늘의 쉼터 2024. 6. 8. 16:02
종 목
보물 (제2243호)
명 칭
협주석가여래성도기 (夾註釋迦如來成道記)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수량/면적
1권 1책
지 정 일
2024.02.21
소 재 지
서울특별시 광진구
시 대
1253년(고려 고종 40)
소 유 자
이***
관 리 자
이***
문화재설명
주석가여래성도기는 중국 당나라 때 왕발(王勃)이 지은 ?석가여래성도기?에 송나라 혜오대사(慧悟大師) 도성(道誠)이 주해를 붙인 주해서이다. 석가모니의 탄생・성장부터 깨달음과 열반에 이르는 일대기를 담고 있다. 이 자료는 1권 완질본으로 표지가 탈락되어 있으나 대체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본문에는 조선 초기의 구결과 함께 교정 또는 벽자(僻字)의 음을 표시한 묵서가 있다.
이 책은 권미제 아래 공란 부분에 ‘癸丑歲分司大藏都監重彫’라는 간행 정보가 양각되어 있다. 이를 통해 1253년(고종 40) 분사대장도감에서 새긴 목판을 찍어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1251년(고종 38) 재조대장경이 완성되었는데 완전한 조성을 위해 보판(補板) 간행이 분사대장도감에서도 1254년(고종 41)까지 진행되었다. 이 시기에 간행된 분사대장도감판 보판 불서는 드물게 확인되고 있는데, 이 책 역시 이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협주석가여래성도기는 조선 세조 때 주조된 금속활자 을해자의 인출본 2종이 전하고 있으나, 지정 대상본은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판본이자 유일본으로 자료적 완전성과 희귀성을 갖고 있다. 또한 13세기 중엽 분사대장도감의 존치와 역할 변화, 조성된 불사의 실체와 성격 등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협주석가여래성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