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42호)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오늘의 쉼터 2024. 6. 8. 15:57
종 목
보물 (제2242호)
명 칭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安東 仙刹寺 木造釋迦如來坐像 및 腹藏遺物)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수량/면적
불상 1구, 조성발원문 1점, 묵서편 1점, 저고리 1점, 후령통 일괄 5점
지 정 일
2023.12.26
소 재 지
경상북도 안동시 웃장터길 91-17 (길안면, 대한불교조계종 선찰사)
시 대
1622년(조선 광해군 14)
소 유 자
대한불교조계종 선찰사
관 리 자
대한불교조계종 선찰사
문화재설명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은 수조각승 현진(玄眞)을 비롯해 응원(應元), 수연(守衍), 성인(性仁), 인균(印均) 등 당대 최고의 기량을 가진 조각승들이 대거 참여하여 1622년(광해군 14) 조성한 불상 및 복장유물이다.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을 통해 광해군의 정비(正妃)인 ‘광해군 부인 유씨[章烈王妃, 1576∼1623]’가 발원하여 왕실의 비빈(妃嬪)이 출가하던 자수사・인수사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한 11존의 불상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다. 이 불상은 그 중 독존의 석가여래로 자수사・인수사의 주불전에 봉안된 불상은 아니며, 별도로 마련된 왕실의 원당(願堂)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왕실 원당에 봉안된 원불의 실체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조형적으로 3등신의 아기 같은 비례감을 갖고 있는 이 불상은, 머리가 크고 무릎이 좁으며 뺨에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양감이 있어 전체적으로 귀여운 인상을 준다. 동시에 다부진 체구, 진중함이 드러나는 이목구비의 표현, 왼쪽 어깨와 하반신의 옷주름 표현 등에서 현진 유파 조각승의 양식적 특징에 원형이 되는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 불상의 바닥면에는 원형의 복장공이 있으며, 복장에서 조성발원문과 함께 ‘병자생왕비유씨명의(丙子生王妃柳氏命衣)’라는 묵서가 적힌 광해군 부인 유씨[章烈王妃, 1576∼1623] 개인의 저고리가 발견되었다. 이는 개인을 위한 원불로 이 불상이 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17세기 조선 왕실 복식이 완전한 형태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하다.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복장유물

복장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