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북기념물

경상북도 기념물 (제178호) 봉화 녹동리사와 직방당

오늘의 쉼터 2023. 5. 2. 16:47

 

종    목 경상북도 기념물 (제178호)
명    칭 봉화 녹동리사와 직방당
분    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서원
수량/면적 1동, 연못 65.7㎡
지 정 일 2020.02.17
소 재 지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록안길 10 외3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배기면
관 리 자 배기면
일반설명

▪ 봉화 녹동리사는 괴담(槐潭) 배상열(裵相說, 1759~1789)의 학덕(學德)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그의 손자인 배약주(裵約周, 1817~1882)와 지역 인근 사림들의 도움으로 1831년에 건립되었지만, 흥선대원군의 서원훼철령으로 훼철된 후 사당에 있던 괴담 배상열의 신주를 강당으로 옮겨 녹동리사로 명칭을 바꾸고 춘추 향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봉화 녹동리사에 대한 명확한 건립시기는 종도리 묵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봉화 녹동리사는 서원의 건립에서 훼철되는 과정들이 기록되어 있는 문헌 자료들이 남아 있으며,
괴담 배상열이 남긴 저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괴담유고(槐潭遺稿)』 등 188판의 책판이 결본 없이 완벽하게 전해오며, 그 외에도 『도학육도(道學六圖)』, 『사서의의(四書疑義)』, 『성리찬요(性理纂要)』, 『사서찬요(四書纂要)』, 『계몽도해(啓蒙圖解)』, 『심경품목(心經稟目)』, 『역대초기(歷代抄記)』 등의 많은 저술을 남겼으며, 유산 및 유물로는 선기옥형(璿璣玉衡)과 일구(日晷)가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는 상수학 연구의 발달 수준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며, 역사적 기록이 뚜렷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봉화 녹동리사의 입지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배치를 갖추고 있으며, 지형은 전저후고(前低後高)
지형의 경사면에 세웠으며, 녹동리사에 남아있는 현판과 증언(배기면씨)을 통해 훼철되기 전 배치형태를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봉화 녹동리사는 훼철되기 전에 사당이 서원 영역 가장 뒤쪽, 강당이 중간에 그리고 동재(東齋) 또는 서재(西齋)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형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봉화 녹동리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이며, 중앙에 대청을 두고 양쪽 측면에 온돌방이 있는 중당협실형의 평면형태를 가지며, 정면과 배면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는 정면을 부각시키기 위함입니다. 서원철폐 후 현재의 모습으로 몇 차례의 수리과정은 있었지만, 서원이 건립된 당시 위치가 변함이 없고, 건물이 가지고 있는 강학적 기능 및 제향공간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 건축적 가치가 있습니다.

 

녹동리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