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서울유형문화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95호) 묘법연화경

오늘의 쉼터 2023. 4. 18. 20:50

 

 
종 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95호)
명 칭
묘법연화경 (妙法蓮華經)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수량/면적
7권 7책
지 정 일
2021.06.10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성북구 대사관로13길 44 (정법사)
조선 숙종 11년(1685)
소 유 자
정법사
관 리 자
정법사
일반설명
서울 정법사 소장의 조사 대상본은 후진의 구마라집(鳩摩羅什, 350-409?)이 한역한 묘법연화경을 송나라 계환(戒環, ?-1182)이 요해(要解)한 주해본을 저본으로 조선 세종 때 간행된 초주갑인자본 계통의 판본을 저본으로 조선 숙종 11(1685)년에 경상도 함양의 지리산 안국사(安國寺)에서 대화사 신함(信涵) 등의 주관으로 각수 정탄(禎坦) 등이 번각한 목판본으로 전 7권(3책본) 완질본이다.권1의 말미에 발원문에 이어서 간행 연도와 사찰을 알 수 있는 간기(刊記)와 대시주 등 시주질과 연화질이 기재되어 있다. 연화에는 대화사 신함과 정탄(禎坦) 등 13명의 각수가 차례로 기재되어 있고 죽계당(竹溪堂) 대사 승현(僧絢)이 전체 교정을 본 사실이 새겨져 있다. 시주질 다음장에 풍계당(楓溪堂)이 쓴 발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책의 간행과 관련된 사실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임난 직후 1685년에 경상도 함양의 지리산 안국사에서 개판된 판본의 전국적 잔존(殘存)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결본인 영본(零本) 상태로 소장되어 있어 정확히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전 7권 7책본이 온전한 판본은 서울대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전국의 사찰 중에서는 정법사 소장본이 유일하게 결본이 없는 완질본인 것으로 파악된다.정법사 소장의 조사 대상본은 조선시대 1685년에 경상도 함양의 안국사에서 간행한 법화경 판본이다. 현재 이와 동일한 안국사판 법화경은 대체로 전체 권수가 불완전한 영본(零本) 상태이나, 정법사 소장본은 전국 사찰 중에 유일하게 완질본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정법사 소장본은 전 7권 7책이 모두 완전한 상태로 표지가 원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보관하는 책갑(冊匣)이 남아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정법사 소장본은 비록 임란 이후에 개판된 귀중본으로 매우 드물게 전권이 모두 완전한 상태로 갖추어 있는 완질본 이므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