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서울유형문화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64호) 연화사 목각석가여래설법상

오늘의 쉼터 2023. 4. 17. 21:26

 

종    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64호)
명    칭 연화사 목각석가여래설법상 (蓮花寺 木刻釋迦如來說法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수량/면적 1점
지 정 일 2020.08.13
소 재 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시    대 조선 1901년
소 유 자 연화사
관 리 자 연화사
일반설명

<연화사 목각석가여래설법상>은 1901년에 제작되었을 정황을 전하는 문헌기록이 있음. 조 선후기의 새로운 장르인 목각설법상은 전체 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주로 아미타 설법을 주제 로 만들어지는데, <연화사 목각석가여래설법상>은 석가의 설법을 주제로 한 점이 특징임. 구 도는 19세기 후반의 일반적인 석가모니 후불화와 유사하여 연화사 불화 불사를 담당한 서울경 기지역 불화승이 초본을 제작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근대시기 조각과 불화의 관계를 살펴볼 수도 있는 자료임. 등장인물의 얼굴은 조선후기 불상의 평면적인 얼굴에 비해 갸름하고 입체적임. 본존의 대좌 에는 목각설법상에 전통적으로 표현된 상현좌가 적용되었음. 대좌 아래에는 당시 불화에서 볼 수 있는 연줄기와 식물문양을 표현하되 좌우대칭이 분명한 팔메트연화문을 조각하였음. 석가 를 둘러싼 6위의 보살은 문수, 보현, 관음, 지장, 미륵, 세지로 보임. 백의관음의 이와 같은 정병 을 든 모습은 조선후기에 보이지만 20세기 불화에서 더욱 확산되었다. 특히 관음이 손가락을 펴서 석가를 가리키는 모습에서 근대적인 특징이 읽힘. 가섭과 아난은 현실인물에 맞게 표현하 였고 사천왕은 2구로 축소 배치하였음. 20세기 초반의 사진이 있어 원형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점을 확인할 수 있음. 전체적으로 <연화사 목각석가여래설법상>은 전통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요소를 사용하는 20 세기 초반 불교미술의 특징을 보여줌. 19-20세기 불교미술의 전환점에서 불교미술 제작상황과 후원, 시대 변화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 단됨.

 

연화사 목각석가여래설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