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06호)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오늘의 쉼터 2023. 4. 17. 17:19

 

 
종 목
보물 (제2206호)
명 칭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城南 奉國寺 大光明殿)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수량/면적
1동
지 정 일
2022.12.28
소 재 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로 79 (태평동, 봉국사)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봉국사
관 리 자
봉국사
문화재설명
봉국사는 조선 현종의 딸인 명혜(明慧)와 명선(明善) 두 공주가 병에 걸려 잇달아 세상을 떠나자 이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왕실 주도로 창건하였다.
각종 기록에 봉국사를 1674년 새로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데, 대광명전의 목재 연륜연대 조사에서 주요부재가 17세기 후반의 것으로 확인되어 봉국사 창건과 함께 세워진 불전임을 알 수 있다.
봉국사 대명광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5량가 구조이며 공포는 익공(翼工, 기둥머리 위에서 보를 받치는 새의 날개 형상을 한 초각 부재로 공포 형식의 하나)계의 겹처마 박공지붕 집이다. 17세기에 흔하지 않은 출목익공식의 공포구성을 갖추고 있다. 출목익공은 17세기 초 종묘 정전에서 나타나지만, 불전에서는 흔한 사례가 아닌데, 현재 이 건물의 잔존 상황을 고려하면 17세기 후반 건립 시점에서는 출목익공(도리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 밖으로 돌출된 형태)의 팔작지붕 형태 건물로 조성되었다고 판단된다.
현재 공포의 모양과 장식은 19세기의 시대 특징을 보인다. 살미가 바깥으로 길게 뻗어 있고 살미 끝에 연꽃 장식이 올라있고 상부 제공은 용머리 조각을 두는 등 19세기 전형적인 장식적 모습을 취하였다. 또한 귀공포는 익공식이면서 다포식의 귀포 구성을 연상시키는 방식을 갖추고 있는데, 이런 형태들은 이 건물의 공포가 19세기에 와서 변화되었음을 보여준다.
내부 닫집의 화려한 구성은 이 건물이 왕실의 지원 아래 조성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불상을 중심으로 주변의 장엄을 돋보이게 치장한 방식은 조선후기 불전의 사례의 하나로 평가된다.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