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167호) 정조 한글어찰첩

오늘의 쉼터 2023. 4. 15. 22:49

 

종    목 보물 (제2167호)
명    칭 정조 한글어찰첩 (正祖 한글御札帖)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 필사본 / 기타류
수량/면적 1첩(16점)
지 정 일 2022.06.23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용산동6가, 국립한글박물관)
시    대 (1752~1759)년 ~1798년
소 유 자 국유
관 리 자 국립한글박물관
문화재설명

‘정조 한글어찰첩’은 정조(正祖, 1752∼1800)가 원손시절부터 세손시절(1759년), 재위시절(1776∼1800)까지 국동 외숙모 여흥민씨에게 한글로 쓴 편지 14점과 대자(大字) 글씨 2점을 모은 서첩이다. 원손 시절에 쓴 편지, 예찰(睿札, 왕세손 시절 쓴 편지)과 어찰(御札, 보위에 오른 후 쓴 편지)에 이르는 글씨 등 시기를 달리해 50여년에 이르는 정조의 한글서체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당시의 궁중여인들의 글씨와 좋은 비교가 된다. 편지의 전반적인 내용은 주로 계절인사와 외숙모의 안부와 건강을 묻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주로 조선정치사 측면에서 평가되어 온 정조에 대해 외가와 관련된 인간적인 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정조 한글어찰첩’은 정조라는 단일 국왕의 일생을 복원할 수 있는 편지를 모았다는 점, 왕이 직접 쓴 어필 한글 자료로서 글씨의 흔적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학술자료라는 점, 그리고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장첩(粧帖)의 형태가 지닌 예술적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조선왕실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정조 한글어찰첩
정조 한글어찰첩
정조 한글어찰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