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보물 (제2114-1호) |
명 칭 | 고려사 (高麗史) |
분 류 | 기록유산 / 전적류 / 활자본 / 금속활자본 |
수량/면적 | 131권 43책 |
지 정 일 | 2021.02.17 |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관악구 |
시 대 | 조선 1482년(성종 13) |
소 유 자 | 국유 |
관 리 자 |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일반설명 『고려사』는 정인지(鄭麟趾‚ 1396∼1478), 정창손(鄭昌孫, 1402∼1487) 등이 1451년(文宗 1)에 기전체(紀傳體)로 찬진한 고려의 정사(正史)로서, 『삼국사기』와 더불어 우리나라 2대 정사 중 하나이다. 고려시대 연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료로서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자료로서, 세가(世家) 46권, 열전(列傳) 50권, 지(志) 39권, 연표(年表) 2권, 목록(目錄) 2권 등 모두 139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사』는 고려 말 문신 이제현(李齊賢), 안축(安軸) 등이 편찬을 시도했으나, 완성되지 못했고 조선 건국 후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정도전(鄭道傳), 정총(鄭摠) 등『고려국사(高麗國史)』를 편찬했으나, 현재 전하지 않고 있다. 이후 1414년(태종 14) 태종이 변계량(卞季良), 이숙번(李叔蕃) 등에게 명해『고려국사』의 수정편찬을 명하였으나, 완성되지 못해 결국 세종이 즉위해 『고려국사』의 오류를 지적해 편찬을 지시했고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1449년(세종 31) 편찬에 착수해 1451년(문종 1) 완성하였다. 이것이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고려사』의 내용이다. 『고려사』는 1455년(세조 1) 을해자(乙亥字)로 간행된 금속활자 판본과 그 뒤 중종 연간(1506∼1544) 을해자 판본을 목판에 다시 새겼다고 하나, 지금은 1482년(성종 13)에 을해자로 간행한 판본, 1613년(광해군 5)에 을해자본을 번각(飜刻)해 새진 목판본의 초간본, 1613년에 을해자본을 번각한 목판본의 후대 간행본(17∼18세기 추정)이 전하고 있다. 이러한『고려사』는 고려의 정사(正史)로서 고려의 역사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천 사료라는 점, 비록 조선 초기에 편찬되었으나, 고려 시대 원사료를 그대로 수록해 사실관계의 객관성과 신뢰성이 뛰어나다는 점, 고려의 문물과 제도에 대한 풍부한 정보가 수록되었다는 점 등에서 역사‧문화사‧문헌학적 가치가 탁월해 보물로 지정해 보존하고 연구할 의의가 충분하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고려사』의 지정대상 131권 43책은 을해자(乙亥字)로 간행된 활자본이다. 본래 총 46책(139권, 청구기호 奎貴5553)으로 제1책에는 ‘목록상(目錄上)’, ‘목록하(目錄下)’, ‘고려세계(高麗世系)’‚ ‘범례(凡例)’, ‘진고려사잔(進高麗史箋)’‚ ‘수사관(修史官)’이 수록되었고, 권1∼권46(2책∼15책)에는 ‘세가(世家)’, 권47∼권85(16책∼30책)에는 ‘지(志)’, 권86∼권87(31책)에는 ‘표(表)’, 권88∼권137(32책∼46책)에는 ‘열전(列傳)’을 수록하여 완질을 이루고 있다. 다만, 46책 가운데 권19∼권21(8책), 권31∼권33(12책), 권73∼권74(26책) 등 3책(8권)은 필사본으로 대체되어 있고, 권65와 권66의 일부가 부분 결락된 상태이나 전체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한 가지 특기할 사실은 표지 가운데 일부에서 ‘공사십칠(共四十七)’이란 묵서가 확인되고 있어 본래 46책이 아닌 47책으로 구성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책의 표지는 본래의 원상이 아닌 개장된 상태이다. 또한 표제의 서체는 초서와 행서의 두 형식이 있고, 표제의 형식에서도 서제(書題)만 쓴 경우와 서제와 권차(卷次)를 모두 쓴 형식 등 다른 양상이 섞여 있어 각각 전해지던 판본을 모아 한 질로 완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책등에는 ‘인(釼)’과 ‘우(雨)’라는 글자가 묵서로 쓰여 있는데, 책의 전래 과정 중 소장자와 관련된 정보로 추정된다. 표제는 제첨을 붙이지 않고 ‘고려사(高麗史)’ 또는 ‘여사(麗史)’ 그리고 내용상 분류인 ‘지(志)’ 등을 묵서한 세 가지 유형이 있다. 특기할 점은 표지 가운데 일부 서뇌부(書腦部)에 ‘공사십칠(共四十七)’이라 하여 총책수를 47책으로 기록한 부분이 있다. 현재 전하는 책 가운데 권33∼권34는 서로 다른 전래본이 하나로 합쳐진 상태를 보여 주며, 이 같은 사실을 고려하면 청구기호 ‘奎貴5553’은 을해자 판본 가운데 상태가 좋은 책을 중심으로 한 질을 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보물 제2114-1호 ‘고려사’ 131권 43책은 ‘고려사’ 판본으로 현재 전하는 자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을해자’ 인출본의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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