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孫子兵法) 10篇 <지형편(地形篇)>
<부하를 분기시키는 법>
이 편의 요지는 전투에 임할 때 승리를 위하여 반드시 알아야 할 4대 요강이다.
즉 ①지형을 알아야 하고, ②자기를 알아야 하고, ③적을 알고, ④천시(天時)를 아는 것이다.
따라서 본편의 결론은 "적을 알고 자기를 알며, 지리를 알고 천시를 알면, 반드시
백전백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18) 하늘을 알고 땅을 알면 승리는 곧 완전하다. 그러므로 군사를 아는 자는, 움직이면 망설이지 않고, 擧而不窮(거이불궁) 일어나면 궁하지 않다. 故曰(고왈) 그러므로 말하기를, 知彼知己(지피지기) 勝乃不殆(승내불태) 그를 알고 나를 알면, 승리는 곧 위태롭지 않고, 知天知地(지천지지) 勝乃可全(승내가전) 하늘을 알고 땅을 알면, 승리는 곧 완전할 것이다. 망설일 필요도 없고, 일단 일을 벌인 뒤에는,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가는 실패도 없을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상대를 알고 자기를 알면 승리의 위태로움은 없을 것이고, 천시(天時)를 알고 지리(地利)를 알면 완전한 승리를 얻을 수 있다는 고어(古語)의 말대로 되는 것이다. 승리는 절대로 우연이란 것이 없다. 이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기는 것이다. 비로소 움직이게 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그것도 지식으로서의 총합이 아니라 실전에 응용할만한 능력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것 같다. 지형이란 전쟁터로서 객관적인 정세이다. 이것을 자기사업에 소화시켜 나가는 방법은 결국 사람의 관계에 있다는 사고(思考)인 듯하다. 지형편이라 해놓고 주로 사람을 쓰는 방법을 말하고 있는것은 그와같은 이유에서가 아닌가 한다. 객관정세 라는 것에 대한 고찰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다음 장 구지편(九地篇)에서 구지구변(九地九變)으로 계속되고 있다.
故知兵者(고지병자) 動而不迷(동이불미)
지금까지 말해 온 바와 같이, 싸움이라는 것은 잘 알고만 있으면 움직이고 나서
지형편의 결문(結文)이다. 단독으로는 한낱 지식에 지나지 않으나, 이것이 총합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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