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9篇 (19) 문무를 겸비해야 백전백승이 가능하다.

오늘의 쉼터 2018. 1. 14. 00:54

손자병법(孫子兵法) 9篇 <행군편(行軍篇)>
<적의 내정을 확인하라>
‘행군’이란 군대의 행진이나 전투에 있어서의  행진,주둔,정찰,작전과 통솔 등

모든 것을 널리 포함하고 있다. 

손자는 지형과 전투 배치를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산악지대, 하천지대, 저습지대, 평지에 따라 전투배치는 각각 달라야 한다고 하였다.

이 행군편은 전투에 임하는 최후의 주의 사항인 것이다.






(19) 문무를 겸비해야 백전백승이 가능하다.


故(고) 令之以文(영지이문)

그러므로 명령하는 데는 문(文)으로써 하고,

齊之以武(제지이무)

이를 가지런히 함에 있어서는 무(武)로써 한다.

是謂必取(시위필취)

이를 필취(必取)라고 한다.

令素行(영소행) 以敎其民(이교기민) 則民服(즉민복)

영이 처음부터 행해져서, 백성을 가르치면, 곧 백성이 복종한다.

令不行素(영불행소) 以敎其民(이교기민) 則民不服(즉민불복)

영이 처음부터 행해지지 않은 채, 백성을 가르치면, 곧 백성이 불복한다.

令素行者(영소행자) 與衆相得也(여중상득야)

영이 처음부터 믿음이 있게 드러남은, 무리를 얻는 것이다.


사졸을 이끌려면 질서와 상호 이해가 기본이나,

이것을 정비하여 실전에 적합하게 하는 것은 무덕(武德), 즉 위력적인 힘이 된다.

문과 무 양쪽을 겸비해야 비로소 백전백승이란 것이 가능하다.
이것은 질서가 충분히 잡히고 피차간에 이해가 원만하였을 때

지시교도(指示敎導)가 있으면, 민중은 모두 따르고, 이것이 없으면,

억지로 지시하고 호령을 하여도 여간해서는 따라오지 않는것과 같다.

상호 이해가 원만하다는 것은 민중과 일체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손톱만큼도 빈틈이 없는 굳은단결이 있다.

이것이 바로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행군 편의 결문(結文)이지만, 기실 일하는 사람과 지도자 사이의 호흡이

꼭 맞는다는 것은 모든것의 근본이기도 하다.

그렇게 하려면 충분하고도 좋은 이해와 훌륭한 질서가 없어서는 안 된다.

나라를 움직이는 것도, 사업을 운영하는 것도 전부 이 점이 기본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