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孫子兵法) 7篇 <군쟁편(軍爭篇)>
<의표를 찌르는 기습전법>
‘군쟁’이란 군대를 써서 승리를 얻는다는 뜻이다.
즉 전투를 말한다.
이제까지 논술한 것은 전투에 있어서의 중요한 전제 요건이었다.
그러나 본편부터는 실제 전투에 있어서 필승하는 방략을 논술한다.
심리전에 있어서는 허실의 기계(奇計)를 써서
이른바 사치(四治)의 주도권을 장악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12) 진형이 정비된 상대에게는 손대지 말라. 정정한 기(旗)를 요격하지 말라. 당당한 진(陣)을 습격하지 말라. 此治變者也(차치변자야) 이는 변(變)을 다스리는 것이다. 오는 적에게는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은 손해 이다. 빈틈도 없이 당당하게 버티고 있는 적진을 습격하는 것은 역시 불리한 공격이다. 이를 안다면 변화의 콧대를 치는 법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는 전략적인 것으로 요약하였다. 다음에는 이 3요소의 응용이란 형태로 구체적인 전법, 즉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순차로 전개하고 있다. 無邀正正之旗(무요정정지기) 無擊當當之陣(무격당당지진) 정정한 기(旗)를 요격하지 말라. 당당한 진(陣)을 습격하지 말라. 이사실을 알고 조조가 말했다. "원상이 만약 큰길로 진격해 올때는 피해야 한다. 그러나 서산(西山) 간도 쪽으로 오면 생포할 수 있다" 조조의 군은 즉시 요격하여 원상의 군을 크게 격파하였다. 큰길을 정정당당하게 진형을 펴고 진격하는 군은 자신을 뒷받침하는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 없다. 간도를 남모르게 진격해 오는 기습대(奇襲隊)에 비하면 전혀 다른 힘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무적의 힘이다. 아니, 무적일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힘이다
無邀正正之旗(무요정정지기) 無擊當當之陣(무격당당지진)
질서가 정연하게 대형을 정비하여 있어야 할 곳에 틀림없이 정기를 세우고,
육박전의 요령을 세가지 요소, 즉 심리적인 것, 전력적인 것,
[예화] 진형이 정비된 상대에게는 손대지 말라
후한(後漢)말, 조조(曹操)가 업(鄴)을 포위하자 곧 원상(袁尙)이 구원하러 갔다.
과연 원상은 서산 간도로 진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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