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7篇 (11) 편함으로써 수고로움을 기다린다.

오늘의 쉼터 2018. 1. 9. 21:40

손자병법(孫子兵法) 7篇 <군쟁편(軍爭篇)>
<의표를 찌르는 기습전법>
‘군쟁’이란 군대를 써서 승리를 얻는다는 뜻이다.

즉 전투를 말한다.

이제까지 논술한 것은 전투에 있어서의 중요한 전제 요건이었다.

그러나 본편부터는 실제 전투에 있어서 필승하는 방략을 논술한다.

심리전에 있어서는 허실의 기계(奇計)를 써서

이른바 사치(四治)의 주도권을 장악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11) 편함으로써 수고로움을 기다린다.


 以近待遠(이근대원) 以佚待勞(이일대로)

가까움으로써 먼 것을 기다리고, 편함으로써 수고로움을 기다리고,

以飽待饑(이포대기) 此治力者也(차치력자야)

배부름으로써 굶주림을 기다린다. 이는 힘을 다스리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과 비교하면 앞서 말한 바 있듯이 이쪽은 근거리 이동으로 끝내고

상대가 멀리 고생을 하면서 오는것을 기다린다든지, 이쪽은 애를 쓰지않고 한가한 상태로

 상대가 피로에 지치는것을 대기하고 있다든지, 또는 이쪽은 식량급여가 만족한데 상대는

부족하여 고생할 때를 기다리는 것 등은 전력을 잘 안다고 할 수 있다.


심리적인 것과 전력적인 것을 대비한 것이다. 

 여기에 인용된 것은 앞서 여러 차례등장하였던 것이므로 달리 해설할 필요는 없다.

이 두가지가 작전의 주가 되어, 다음 조항 이하에서 설명되듯 구체적인 작전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