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孫子兵法) 2篇 <작전편(作戰篇)>
작전편에서는 전쟁을 하는데 거액의 비용이 든다는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을 감당할 수 있어야만 전쟁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전쟁은 빈틈없는 전략으로 오래 끄는 것보다 다소 졸렬해도 빠른것이 좋고,
군수품이나 군량은 적의것을 빼앗아야 한다는 것 등을 강조하고 있다.
(6) 전쟁을 오래 끌면 유익함이 없다.
夫兵久而國利者(부병구이국리자) 未之有也(미지유야)
무릇 싸움을 오래 끌면서도 나라에 이로움이 있는 경우는 아직 없었다.
故不盡知用兵之害者(고부진지용병지해자)
그러므로 군사를 쓰는 해로움을 다 알지 못하는 자는,
則不能盡知用兵之利也(즉불능진지용병지리야)
곧 군사를 쓰는 이로움을 다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무리한 장기전을 감행하여 그것으로써 나라가 이익을 얻었다는 사례는 아직 없었다.
전쟁을 함으로써 생기는 폐해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자는 반대로 전쟁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참다운 이익이 어떠한 것인지 모르는 자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전쟁이란 자기가 손해를 보고 자기가 상처를 입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아무런 소득도 없는 싸움을 한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이다.
충분한 이익이 남는지 어떤지를 미리 셈해 보아야 한다.
싸움을 걸어 놓고 이쪽이 손해를 볼 것이라는 계산을 정밀하게 내지 못하는자는
결과적으로 손에 넣을수 있는 이익의셈도 알지 못한다는 이치가 될 것이다.
목적을 잃어버린 전쟁은 전쟁이 아니다.
종종 형편이니 불가피해서니 하는 말들을 하지만 그것은 일종의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상당히 막대한 숫자를 세밀하게 주판질한 다음이 아니면 경솔하게 사업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도중에 그야말로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게 된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눈앞에 아른거리는 이익만을 생각해도 그것은 마치 이익이란 것에 대하여
눈을 감고 있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사슴을 쫓는 자가 산을 보지 않는다면 쫓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속담중에
"떡 줄 놈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말을 우습게 생각하면 안 된다.
가령 떡을 얻지 못하더라도 힘껏 준비는 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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