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1篇 (17) 쓰고 있더라도 쓰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오늘의 쉼터 2017. 12. 20. 18:59

손자병법(孫子兵法) 1篇 <시계편(始計篇)>
시계편은 <손자> 13편의 총론으로 병법의 기본서이다.

<시계>란 최초의 근본적인 계획이란 뜻이다.

여기서는 전쟁에 대비하는 다섯가지 기본요건을 제시하였고,

다시 이 기본 요건의 어느 쪽이 더 우수한가를 분석, 검토하기 위한

일곱 항의 비교 기준을 설정하였다.




用而(용이) 示之不用(시지불용)
쓰고 있더라도 쓰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비록 어떠한 방법을  적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결코 그 기미를 밖으로 드러내 보이지 않는다.
앞의 조항이  능력의 비익(秘匿)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이것은 전술의 비익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는 방침의 비익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방법이 사용 된다.

예를 들면 하나의 새 상품을 만들려고 할때,

이와는 무관한 혹은 역방향의 것을 각처로 보내어 제작 견적을 의뢰하는 것이다.

또 그와 같은 불필요한 견적 의뢰를 요란하게 선전하는 방법까지도 취해지고 있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