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孫子兵法) 1篇 <시계편(始計篇)>
시계편은 <손자> 13편의 총론으로 병법의 기본서이다.
<시계>란 최초의 근본적인 계획이란 뜻이다.
여기서는 전쟁에 대비하는 다섯가지 기본요건을 제시하였고,
다시 이 기본 요건의 어느 쪽이 더 우수한가를 분석, 검토하기 위한
일곱 항의 비교 기준을 설정하였다.
近而示遠(근이시원) 遠而示之近(원이시지근)
가까우나 멀게 느끼게 하고, 멀지만 가깝게 느끼게 한다.
가깝고 멀다는 것은 거리에 대한 말이다.
사실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 있는 듯 가장하고, 실제는 멀리 있으면서도
그 소재를 상대에게는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교통기관에 속도가 없었을 시대의 거리는 그대로의 거리로서
먼곳은 멀고 가까운 곳은 가까웠음에 틀림 없으나,
현대에는 거리의 원근 이란 시간과 정비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대에는 원근의 문제는 앞면에서의 능력의 문제와 결부된다.
수송 기관의 속도 능력이란 것과 상승적인 관계를 맺으므로 훨씬 복잡해 졌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이 조항의 기만책도 이중으로 복잡한 판단을 요하게 된다.
'소설방 > 손자병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1篇 (20) 혼란시켜서 취한다. (0) | 2017.12.20 |
---|---|
1篇 (19) 이롭게 하여 유인한다. (0) | 2017.12.20 |
1篇 (17) 쓰고 있더라도 쓰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0) | 2017.12.20 |
1篇 (16) 능하게 할 수 있으나 능하지 못한 척한다. (0) | 2017.12.20 |
1篇 (15) 병(兵)이란 궤도(詭道)이다. (0) | 2017.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