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M.AURELIUS 暝想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오늘의 쉼터 2015. 2. 2. 01:14

 

 

 

 

M.AURELIUS 暝想錄

 

 

황문수역

 

 

 

▒ 이글을 읽는 분에게

 

 

글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읽어면 읽을 수록 그 사상의 깊이가 더 깊어지는 글이고.

 

둘째는 한 번 읽은 다음에는 곧 잊어버리게 되는 글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전자에 속하는 글이다.

 

이책에 전하게 된 사상은 . 아니 그 사상을 나타낸 자료들은 古代의 것이다.

 

따라서 얼핏 보면 아우렐리우스의 사상은 현대의 우리들과는 이질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고 그의 글을 읽는다면

 

그의 사상은 바로 오늘의 문제와 깊이 관련되어 있음을 쉽게 터득할 수 있다.

 

산다는것.---

 

그껍질은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그 핵심은 영원히 불변하는 것이 아닐까?

 

고대인을 괴롭힌 문제는 현대인도 괴롭히고 있다.

 

죽음 사랑 이상 등 인간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인간의 영원한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명상록은 눈으로 읽을 글이 아니라

 

심장으로 받아들여야 할 글인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Aurelius Antoninus 121~180)는 로마에서 태어났다.

 

그는 서기161~180년까지 로마제국의 황제의 지휘에 있으면서 많은 전쟁에 참가했다.

 

명상록은 바쁜 궁전 생활의 틈을 내서.

 

또는 살륙의 회오리바람이 부는 진중에서 틈틈이 기록해 놓은 글이다.

 

따라서 체계를 갖추어 일정한 사상을 전개시킨 논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절박한 체험을 토대로 인간이 잊어서는 안 될 문제들을 일께워 주는

 

일종의 경구집(警句集)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황제일뿐 이니라 후기 스토아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였다.

 

그러므로 명상록을 읽으면서 스토아학파의 철학 사상에 대한 예비지식이 필요하다.

 

스토아학파의 사상을 잘 모르는 독자는 손쉽게 간단한 철학사에서 스토아 학파의

 

사상을 읽어본 다음에 이 책을 읽는 것이 이해 하는데 훨신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이책에서 자주 사용되는 "자연에 따르라"는 말만은 간단히 설명해 두기로 한다.

 

스토아 학파에서 말하는 자연은 만물이 여기서부터 나와 거기로 되돌아가는 근원적인 것.

 

말하자면 능산적 자연을 말한다.

 

물질적인 세계나 인간의 본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만물에 연관 되어 있는 우주의 목적. 혹은 신의 섭리를 자연이라고 부른다.

 

종교적인 신이나 우주의 로고스 운명이라는 말과 동일한 개념이다.

 

그러므로 "자연에 따른다"는 말은

 

우주의 질서 또는 신의 섭리에 따르고 이에 일치한다는 뜻을 갖는다.

 

한편 자연은개별적인 사물의 본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인간의 본성. 포도의 본성 등 각 사물은 고유한 본성을 갖고 있거니와

 

이것은 자연의 한 부분이며. 따라서 자연의 본성이 보편적 본성이다. 

 

자기의 본성을 따르는 것은 동시에 자연을 따르는 것이기도 하다.

 

이 번력은 Encyciopaedia Eritannica Inc의 Great Books of Western World에

 

수록된 것을 대본으로 하고 獨譯 日譯 등을 참조 하였음을 밝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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