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5장 대륙(11)
(105) 5장 대륙-21
그때 서동수가 조은희의 어깨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조은희의 두 눈이 더 번들거린다.
반쯤 벌려진 입 안이 보인다.
자, 이때 당기느냐 미느냐로 상황이 결정되는 것이다.
그 순간 서동수가 움켜쥔 손에 힘을 주었다.
“미현 엄마, 고마워. 나한테 희망을 줘서.”
이제는 서동수도 한국어를 쓴다.
놀란 듯 조은희가 눈은 크게 떴을 때 서동수가 말을 잇는다.
“언제든지 미현 엄마를 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거든.”
조은희는 여전히 서동수의 남성을 움켜쥔 채 시선을 준다.
그러나 눈동자가 조금 흔들렸다. 서동수가 말했다.
“하지만 오늘은 참을 거야.”
“왜요?”
조은희의 목소리는 물기가 없다.
그러나 눈빛은 더욱 강해진 것 같다.
그때 서동수가 손을 뻗어 조은희의 원피스를 들쳤다.
그러고는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조은희가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가 곧 두 다리를 벌린다.
서동수는 손끝으로 조은희의 샘을 애무했다.
“이렇게 하고 나서 참는 건 힘들지.”
그렇게 말했더니 눈을 가늘게 뜬 조은희가 서동수의 남성을 더 세게 움켜쥐며 말했다.
눈동자의 초점이 멀어져 있다.
“그럼 해요. 어서.”
그때 서동수의 가운뎃손가락이 조은희의 샘 안으로 한마디쯤 들어갔다.
“아.”
입을 딱 벌린 조은희가 신음했다.
초점 없는 눈빛이 더 강해졌고 움켜쥔 서동수의 남성을 비틀어 쥔다.
조은희의 샘은 말대로 젖어 넘치고 있다.
손가락을 타고 용암이 흘러나온다.
조은희가 몸을 딱 붙이면서 비벼대었다.
“자, 이젠 해요.”
몸을 밀어붙이는 바람에 서동수의 등이 옷장에 부딪혔다.
그때 손가락을 뺀 서동수가 조은희의 어깨를 다시 움켜쥐고 말했다.
“오늘은 그만.”
“싫어요.”
조은희가 몸을 비벼대며 헐떡였다.
“싫어, 이렇게까지 하고 빼는 법이 어디 있어?”
“내가 시킨 대로 해.”
이 한마디에 조은희가 주춤했다.
서동수가 정색하고 조은희를 보았다.
그렇다. 섹스도 담배 끊는 것처럼 한 달을 안 해도 견딘다.
중동 출장을 갔을 때 45일간을 마스터베이션도 하지 않고 지냈던 때도 있었다.
참을 수 있다.
참는 건 자신이 있다.
그래서 오 여사한테서 시간당 1백만 원을 받은 적도 있었지 않은가?
일이 끝났을 때 오 여사가 1백만 원을 줬던 것이다.
넣고 한 시간으로 계산을 해준 셈이다.
서동수가 말을 잇는다.
“나, 당신하고 하고 싶지만 참는 거야. 이유는 묻지 마.”
“알았어요.”
조은희가 선선히 머리를 끄덕였지만 표정을 바꾸진 못했다.
눈빛이 약해지면서 입술 끝이 내려간다.
어느새 움켜쥐고 있던 남성에서 손도 떼었다.
그때 서동수가 다시 조은희의 치마를 걷고는 팬티 안에 손을 넣었다.
이번에는 조은희가 가만있는다.
적극적인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다.
마치 약을 올리는 것 같았지만 서동수는 다시 가운뎃손가락을 조은희의 동굴에
넣었다 빼고 말했다.
“오늘은 이 정도로.”
“알았어요.”
“오늘밤에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니까.”
이제 다시 서동수는 중국어를 썼다.
왜 서운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집안 질서가 무너지면 안 된다.
잘못하면 개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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