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유형문화재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9호 범어사 사자암 석조보살좌상

오늘의 쉼터 2014. 6. 7. 06:25

 

 

종 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9호
명 칭

범어사 사자암 석조보살좌상(梵魚寺 獅子庵 石造菩薩坐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 석불 / 불상
수량/면적 1구
지정(등록)일 2014.03.19
소 재 지 부산 금정구 상마1길 26(사자암)
시 대조선시대(1904년)
소유자(소유단체) 범어사
관리자(관리단체) 범어사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문화공보과 051)519-4082

 

일반설명

 

범어사 사자암 석조보살좌상은 사찰에서는 문수보살로 신앙되어 오는 작품으로 재료는 불석이다. 전체적으로 큰 얼굴에 어깨는 좁은 편이며 넓고 높은 무릎으로 인해 안정감이 있다. 머리에는 불신과 함께 조각된 단순한 형태의 보관(寶冠)을 썼으며, 머리카락은 귀 중간을 감싸며 어깨 위에 늘어져 있다.
얼굴은 이중으로 이루어진 눈썹과 밑을 향한 작은 눈 그리고 큼직한 코로 구성되었는데, 엄숙함과 더불어 단정한 느낌을 준다. 몸에는 천의를 걸쳤는데, 양 팔에서 뾰족한 삼각형으로 접혀진 다음 몸의 선을 따라 흘러 내려 양 팔에 걸쳐지고 다시 밑으로 모아졌다. 수인은 두 손을 무릎에 두어 선정인(禪定印)을 결하였다.
사자암 석조보살좌상은 단순화된 보관과 신체 표현, 천의(天衣)를 입은 형식, 보계(寶髻)와 어깨에 늘어진 머리카락의 표현 등에서 조선 후기에서 이행되는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불상은 복장물의 원문(願文)에 1904년(광무 8) 병혁(柄赫)이 제작한 것으로 기록된 작품이다. 불석을 재료로 결가부좌의 자세에 선정인을 결한 단아한 모습이 특징이며, 전체적으로 조선 후기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복장물이 잘 남아 있는 점, 새롭게 밝혀진 경상도에서 활동한 조각승 병혁과 새로운 불상 자료의 출현, 20세기 부산 지역의 불석재 불상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20세기 초 부산 지역 불상과 조각승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현재 범어사 팔상전과 나한전에 남아 있는 20세기 초 불석재 불상들에 대한 연구에도 자료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범어사 사자암 석조보살좌상

 

범어사 사자암 석조보살좌상

 

범어사 사자암 석조보살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