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유형문화재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8호 백련사 약사유리광여래 본원 공덕경

오늘의 쉼터 2014. 6. 7. 06:00

 

 

종 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8호
명 칭

백련사 약사유리광여래 본원 공덕경

분 류 기록유산 / 권자본
수량/면적 1권
지정(등록)일 2014.03.19
소 재 지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로 85-74(백련사)
시 대고려초기(11~12세기)
소유자(소유단체) 백련사
관리자(관리단체) 백련사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남구 문화공보과 051)607-4064

 

일반설명

 

흔히 『약사경(藥師經)』으로 불리는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동방세계(東方世界)에 유리광국(琉璃光國)이라는 불국토를 건설하고, 12가지 큰 서원(誓願)을 세워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할 것을 서원함으로서, 중생들의 질병을 치유하고 모든 재난을 제거하며 수명을 연장하는 약사여래의 공덕을 설파하고 있는 경전이다.
이 12가지의 큰 서원에는 대중들의 일상생활에 나타나는 현실적인 소망을 담고 있어, 이후로 약사신앙은 대중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앙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약사여래의 법력으로 질병을 퇴치하고자 하는 현실적인 요구에 의해 『약사경』이 널리 번역 유포되면서 약사신앙은 급속히 성장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부터 신라를 거쳐 고려에 이르러 크게 유행했던 것으로 본다.
백련사 소장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당나라 현장이 번역한 것으로, 고려 초조본(初雕本) 대장경판으로 간행된 것으로 모두 16장이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4장 7행의 13번째 글자 ‘경(竟)’자와 12장 22행의 12번째 글자 ‘경(敬)’자의 마지막 획이 탈락되어 있는데, 이는 중국 송나라 태조의 조부의 휘(諱)를 피한 결획(缺劃)이다.
표죽(褾竹)이나 뒤에 축을 달아 권자본(卷子本, 두루마리) 형식으로 장정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보아 불상의 복장용(腹藏用)으로 인출된 것으로 보인다.
백련사 소장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필획이 유려하게 살아있는 초쇄본(初刷本)은 아니지만, 인쇄 정도가 대체로 선명하고 보관 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이 책과 동일한 인본(印本)이 하나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또 하나는 경상남도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초조본 대장경의 희귀성이라는 점에서 볼 때 서지학 및 대장경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백련사 약사유리광여래 본원 공덕경

 

백련사 약사유리광여래 본원 공덕경

 

백련사 약사유리광여래 본원 공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