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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 2부 13장

오늘의 쉼터 2013. 6. 23. 20:25

여인의 향기 - 2부 13장

 

 

싱크대를 향해 돌아서 있는 미정의 뒷모습에 묘한 감정을 느낀다.

가스레인지에 커피포트를 올려놓고,

커피 잔에 커피를 타는 미정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짧은 청바지 위로 움직이는 엉덩이에 시선이 따라간다.

살집이 많지는 않지만, 손으로 움켜쥐면 터질 것 같은 느낌이다.

미정이 커피를 타서 잔을 들고 와서 화장대로 사용하는 상자위에 올려놓았다.

“드세요. 오빠! 너무 비좁아서.......”
“고마워.......”

좁은 공간이라 미정이도 앉을 곳이 마땅치 않다.

다소곳이 내 옆으로 와서 앉는다.

그녀의 성의를 봐서 무턱대고 잔을 들어 마시다가 뜨거움에 깜짝 놀란다.

시선이 마주친 미정의 눈웃음치는 눈가에 쌍꺼풀이 짙게 드리워진다.

여자마다 각각 다른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모양이다.

그녀의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특별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뜨거운 커피를 후후 불며 마실 뿐이다.

무슨 생각인지 골똘히 벽을 쳐다보던 미정이 다시 눈웃음을 치며 얼굴을 붉힌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시선이 마주치면 멋쩍은 미소를 흘린다.

그녀의 미소가 유혹처럼 느껴지고 욕구의 불씨가 살아난다.

술기운에 맹랑한 말을 흘리던 미정이는 무거워진 분위기가 싫은 모양이다.

침대 모서리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은 그녀가 몸을 비꼬며 다리를 흔들기도 한다.

결국에는 미정이 균형을 잃고 침대에서 미끄러진다.

무의식적으로 바닥에 주저앉으려는 그녀를 붙들었다.

나의 허벅지를 잡고 그녀가 다시 침대위에 올라앉는다.

나란히 앉은 그녀와 시선을 마주하여 쳐다보고는 싱거운 미소를 흘린다.

그녀는 장난스런 소녀처럼 손가락으로 나의 허벅지위에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있다.

침묵을 깨트리며 미정에게 물었다.

“여긴 사람들이 없나!? 조용하네.”
“대부분, 밤일 다니는 사람이라서 밤에는 사람이 없어요.”

“낮에는......!?”
“크크~! 낮에는 잠자느라고 조용하고요.

여긴 그냥 머무는 곳이에요.”

스스럼없이 흘리는 미정의 웃음에 침대가 흔들리는 것 같다.

 여전히 미정의 손끝이 나의 허벅지 위에 동그랗게 또는 네모를 그린다.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어색한 분위기에 조금씩 마신 커피 잔을 바닥내며 그녀의 옆모습을 훔쳐본다.

짧게 커트 친 머리와 그녀의 얼굴과 잘 어울려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미정도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입술을 쫑긋거린다.

이제 일어나서 가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잊어버린 것 같다.

고요함속에 그녀의 숨소리뿐만 아니라,

싱그러운 체취마저도 진하게 감지한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몰라도 결심을 한 듯 그녀의 매끄러운 입술이 달싹거린다.

“저.......! 부탁 하나, 해도 돼나요?”
“뭔데......!? 방값은 그냥 준거니까, 걱정 안 해도 되니까. 열심히 해.”

“네! 정말, 고마워요. 그런데........”
“응........!?”

“저는, 가난하고, 딸만 여섯인 집안에서 태어나서 정을 모르고 살았어요.

언제나 춥고 배고프고 천대받고.......혼자만의 세계에서.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것이 소원이었지요.”
“음.......! 힘들었겠구나! 고생한 만큼, 앞으로 보람 있는 일이 있을 거야.”

“처음 오빠를 보았을 때, 가슴이 떨렸어요.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이니까요.

그런데, 언젠가........오빠가 나한테 사랑스럽다고 했잖아요.”
“내가........!?”
“네, 지난겨울, 크리스마스일 거예요. 난, 잊을 수가 없어요.”
“크리스마스.......!?”

미정의 말은 뜻밖이었다.

제과점에서 처음 바라보던 뚫어지게 바라보던 미정의 눈빛을 되돌려 느껴본다.

그리고 눈이 하얗게 내린 크리스마스에 호텔에서 가슴 속을 파고들며

뜨겁게 달아오르던 수진의 모습을 떠 올린다.

그리고 기억이 떠오른다!

수진과 호텔을 나와서 걷던 중,

마주쳤던 미정과 새 멤버가 된 성희의 모습이 떠오른다.

크리스마스 날,

그 당시에 나는 미정만이 아니라,

무심코 ‘와일더’라는 발랄한 아이돌 여자 그룹을 통칭하여 사랑스럽다고 한 것이다.

그 당시 나를 바라보던 미정의 눈빛이 지금처럼 아련함과 애틋함이었던가!

미정에 대한 애틋함은 연약한 청초함을 정복하고 싶은 욕망의 불꽃으로 이글거린다.

시선이 마주친 미정이 나의 어깨에 몸을 기대면서 작은 목소리를 흘린다.

“누구에게도 사랑스럽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고, 정말, 오빠에게 사랑 받고 싶었어요.”
“그래! 누구나 그런 시절이 있지. 미정이 마음, 이해해.”

“오빤! 정말, 내가 싫어요?”
“아니! 예쁘고 좋아.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믿어.”

“혼자만의 추억은 싫어요.

그것보다......! 여기서 나가고 싶어요.

연예인 지망생들이 후원을 받기 힘든데,

나를 후원해주겠다는 회사가 있어요.”
“그래! 그거, 잘 됐군.”

“그런데, 그 회사와 미팅을 했는데, 사장이....... 내 몸을.......원해요.”
“그런 사람들........! 사기 일 텐데......!?”

“아뇨! 내가 거짓말 했거든요.

미국에 부모님이 있는데 혼자 와서 있다고. 그랬더니,

내가 있는 곳을 확인하고 돈부터 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 꼴을 보이면 안 믿을 거잖아요.

월세 방이라도 얻어 꾸미고 있어야 하는데........,

오빠가 월세보증금이라도 꿔 줄 수 없어요?”
“흠.......!?”

“어차피, 몸을 더럽힐 바에야,

내가 좋아하는 오빠에게.......순결을 주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어요........!

보증금은.......안 꿔 줘도, 괜찮아요.”
“무슨.........말이야!?”

물론 미정에게 매력적인 모습을 느끼긴 한다.

더욱이나 클럽에서 미스 민에게 자극받은 성욕에 젖어 있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미정의 당돌한 말에 당황하였다.

수진이 모습도 떠오른다.

나는 어떻게 여자들 사이를 떠돌게 되었는지 모른다.

미정에게 마음 속 감정이 들여다보인 것만 같다.

나를 바라보던 미정이 목덜미에 매달리며 얼굴을 묻는다.

그리고 올려다보더니 사르르 눈을 감고 입술을 내밀어 입맞춤을 기다린다.

입맞춤이 자신의 요구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말, 미정은 나와 수진의 관계를 모르는 모양이다.

그녀의 눈썹이 가늘게 떨린다. 감정적인 충동은 이성보다 가깝다.

끓어오르는 욕망으로 그녀를 끌어안고 입술에 입술을 포갠다.

매끄럽고 싱그러운 미정의 체취가 성욕의 불씨를 피워 오르게 한다.

미정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파르르 떨며 주춤하던 그녀의 혀가 나의 혀에 엉킨다.

순간, 나의 마지막 이성이 그녀의 입술에서 떨어지게 한다.

가슴에 안긴 그녀의 속눈썹이 가늘게 흔들리고 뚫어지게 올려다본다.

“사랑해 줄 거지요!? 영원히 가슴에 간직 할게요.”
“미정아........!”

빤히 바라보던 미정이 나의 양복 상의를 벗긴다.

넥타이를 벗기고 와이셔츠마저 벗겨내고 일어선다.

그리고 돌아서더니 자신의 재킷을 벗고 청바지를 끌어내려 벗는다.

브래지어와 팬티만 걸친 그녀가 나를 향해 돌아서며

양손으로 젖가슴을 가리며 수줍어한다.

그녀는 막상 용기를 냈지만 수치심을 느끼는 모양이다.

여자의 수치심은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고,

상대를 끌어드리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한다.

미정의 빈약하기는 하지만 청초한 자태를 보고

가슴속에는 욕망의 불꽃이 활활 타오른다.

벌떡 일어나 미정을 껴안았다.

다시 미정의 입술을 찾는다.

입술과 입술이 마주하여 열정을 일으킨다.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가 되어 그녀를 으스러지도록 포옹한다.

혀와 혀가 엉키어 갈증을 해소하고 내 손길은

그녀의 가녀린 허리와 둔부를 더듬는다.

힘을 주면 부서질 것 같은 그녀의 몸이 떨림으로 가슴 속으로 밀착한다.

미정을 껴안고 참대위에 눕히며 브래지어를 풀어낸다.

두 사람이 누우면 빠듯한 침대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녀의 입술과 혀, 그리고 목덜미에 열기를 뿜어내며

나의 혁대를 풀어 바지를 밀어 내린다.

허겁지겁 팬티를 벗겨낸 그녀의 알몸 위로 올라가 젖가슴을 움켜쥔다.

빈약하게만 보인 젖가슴은 풋풋한 탄력이 넘친다.

젖가슴을 보듬어 쥐고 젖꼭지를 혀로 애무한다.

양팔로 눈을 가리고 있는 미정의 발가벗은 알몸이 파르르 떨린다.

젖가슴을 둥글게 애무하며 젖꼭지를 입속으로 빨아 당긴다.

입속으로 빨아 당긴 젖꼭지를 혀끝으로 마찰하며 돌기를 일으킨다.

눈을 가리고 있던 그녀의 팔이 나의 머리를 감싼다.

“오, 오빠.......!”
“미 정 아.......! 미안해.”

“아니.......! 오빠를 원해.”
“그, 그래.......”

나의 혀끝은 뱀의 혀끝처럼 미정의 알몸을 훑으며 욕정의 열기를 일으킨다.

희랍전설에 제우스가 철탑 방에 스며들어 여러 명의 처녀 몸에 잉태를 시켰다고 했던가!

나는 이제 피어나는 여자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욕망은 전설을 만들고 현실을 지배한다,

혀끝은 점점 미정의 배꼽근처와 허리를 지나 밑으로 내려가며 타액을 적신다.

팬티마저 벗어던진 나의 하복부에는 우람한 페니스가 용솟음친다.

쾌감을 느끼는지 미정은 머리를 좌우로 틀면서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팔과 손을 어찌할지 몰라 허둥거리던 미정이 젖가슴을 가리고 있다.

골반이 들어나 보이는 허리를 타액으로 적신 혀끝이 보드랍게 돋아난 음모를 스치고 지난다.

그리고 밑으로 내려가면서 음순을 건드린다.

젖가슴을 가리고 있던 미정의 팔이 내 머리를 움켜쥐며 파르르 떤다.

“하 잇! 난 몰라!”
“음! 사랑스러워.......”

사탄으로 변한 나의 혓바닥은 미정의 음부를 핥으며 마법의 열기를 불어 넣는다.

미정의 보지는 수진보다 길게 항문까지 이어져 있었다.

보지 주변의 민감한 살갗을 마찰하는 혓바닥이 음모까지 핥고 올라간다.

혓바닥에 음순이 스칠 때마다 미정은 나의 머리를 움켜쥐고

숨을 크게 들이키며 둔부를 들어 올린다.

성(SEX)은 생리적인 본능이고 감각의 일부이다.

미정의 몸속에서 맑은 샘물이 흘러나와 보지를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

이슬을 머금은 듯 젖은 보지 속으로 혀끝을 디밀었다.

숨겨있는 보지 속 살갗의 감촉이 혀끝으로 전달되어 온다.

쫄깃한 해물을 맛보는 느낌이다.

보지 속으로 혀를 깊이 넣었다가 빼내기를 반복한다.

처음 당하는 행위라서 그런지, 어찌할 바를 모르며 그녀가 허리를 비튼다.

그리고 나의 머리를 감싸서 끌어당기며 신음을 터트린다.

“오, 오빠! 하 앙! 더, 더러운데, 난 몰라. 아 으......!”
“음.......! 네 몸은 아, 아름다워........”

무슨 말을 흘리는지 모르겠다.

몽롱한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미정과 시선을 마주했다.

흐린 형광등 불빛에 들어나는 미정의 발가벗은 알몸을 내려다본다.

빈약하게만 보인 그녀의 몸은 보기보다 살집이 있어 통통하고 성적인 매력을 느낀다.

그녀에게서 느끼는 매력은 여리고 연약한 여자를 정복하고 싶은 욕망의 불꽃이다.

미정의 허벅지를 벌리고 내려다본다.

수진보다는 길게 이어진 보지가 벌어지고 연홍색의 속살이 들어난다.

하복부를 들여다보는 나의 시선이 부끄러운 그녀가 고개를 돌려 외면한다.

입술처럼 벌어진 보지를 양 옆으로 벌리고 용틀임하는 페니스 귀두를 집어넣는다.

보지 속에 귀두만 걸친 상태에서 저항을 느끼는 순간,

그녀의 하복부가 파드닥 거린다.

“엄마 얏! 하 윽!”
“저, 정말........남, 남자 처음이야?”

“네.......! 가끔 자위는 하지만, 외로울 때 자위를 하면 모든 걸 잊어요.”
“괘, 괜찮겠어........?”

“너, 넣어 주세요.”
“후회 안 해!?”
“내거 좋아하는 오빠한테 순결을 주고 싶어요.”
“미, 미안 해........!”

지금 순간에는 세상이 무너진다고 해도 미정의 몸을 정복하고 싶은 욕망이다.

빈약해 보이는 그녀의 금단의 문을 깨트리고 싶다.

귀두만 걸친 페니스를 미정의 보지 속으로 깊이 밀어 넣었다.

보지의 저항은 페니스가 밧줄로 감아 조이는 아픔마저 수반한다.

고통으로 입술을 깨무는 그녀는 내 가슴에 손바닥을 대고 바르르 떤다.

“하 으! 오, 오빠.......”
“음, 사, 사랑해 줄게........”

머리끝까지 충격적인 쾌감이 솟구치고,

한편으로는 페니스의 살갗을 벗겨내는 짜릿한 통증을 느낀다.

천천히 보지 속으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가 빼내기를 반복한다.

미정은 역시 순결을 간직한 처녀였다.

보지 속에서 빠져 나오는 페니스에는 금단의 문을 깨트린 선혈이 묻어 나온다.

페니스가 보지 깊숙이 들어가는 순간마다,

그녀는 규칙적으로 숨을 들이키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여인의 성기는 남자를 받아드려 조절할 수 있는

근육으로 구성된 생리적기관이라고 한다.

일그러졌던 그녀의 눈동자가 몽롱한 눈빛으로 점점 변한다.

그리고 페니스를 받아드리기를 거부하던 보지가 점점 살아서 꿈틀거린다.

모든 생명체의 암수가 생명을 잉태하려고 짝짓기를 한다.

처음으로 남자를 받아드리는 순간 여자의 몸은 스스로를 지키려는

본능으로 진통을 느끼는 것이라면,

남자를 받아드리며 쾌감을 느끼는 것은 생리적 본능이다.

신은 인간에게 쾌감을 느끼는 조건으로 고통을 주었는지도 모른다.

미정은 자위행위로 느꼈던 이상의 쾌감에 달아오르는지도 모른다.

보지 속으로 페니스를 치밀어 넣기를 반복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둔부는 반사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아 으! 어, 어떡해. 으 읏.......! 하 앙!”
“허 으! 미, 치, 겠, 다.......”

헐떡거리며 미정의 보지 속을 점령하고 자지러질 것 같은 쾌감에 젖는다.

페니스를 받아드리기 시작한 미정의 보지 속의 살갗이 물결을 이루듯이 꿈틀거린다.

남자를 처음 느끼며 엑스터시에 달아오르는 그녀의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르가즘을 느껴 사정을 할 것만 같다.

보지 속 깊숙이 넣었다가 빼내기도 하고 때로는 원을 그리며

그녀가 오르가즘에 도달하기를 기다린다.

점점 거친 호흡을 토해내던 그녀가 나의 등을 움켜쥐며 둔부를 들어올린다.

“엄마 야! 하 아! 난 몰라. 어떡해. 아 항! 으 하.........으!”
“미, 미정아.......!”

“하 으.......! 아 하.......오, 오빠......”
“허 억.........!”

성감을 조절할 수 없는 지경이다.

페니스를 받아드리기를 거부하던 미정의 보지가 페니스를 옥죄인다.

미정에게 수줍어하는 모습은 볼 수 없다.

남자를 처음 받아 드려 절정을 향하는 미정은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매달린다.

보지 속에서 페니스를 빼낼 때마다 보지속의 살갗이 함께 밀려 나온다.

빈약해 보이는 몸매와 다르게 딸려서 나오는 그녀의 보지 속 살집은 의외로 도톰한 입술 같다.

결국 참을 수 없는 오르가즘으로 미정의 가녀린 알몸을 부둥켜안고 경직되었다.

“허 억!”
“오, 오빠! 하 으.......”

미정의 비좁은 보지 속에 빈틈없이 틀어박혔던 페니스에서 분수 같은 분비물을 쏟아낸다.

아니, 처녀림의 자궁 속으로 첫 생명의 씨앗을 넣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표정을 보지 못했지만,

어느 때보다도 감격적인 쾌감이었다.

자위를 즐겼다고 하지만 미정이 남자의 페니스를 받아드려 쾌감을 느끼는 것은 처음 일 것이다.

그녀는 나의 엉덩이를 끌어당기며 안간힘을 쓴다.

술기운 때문인가, 갑자기 현기증을 느낀다.

가슴속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녀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 내려다본다.

시선이 마주친 그녀가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붉히며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그러나 아직도 그녀는 둔부를 들썩이고 있다.

현기증에 그녀를 풀어 주려고 보지 속에 박힌 페니스를 빼내려는데,

그녀가 허겁지겁 매달린다.

“아 하! 안 돼. 미치겠어.”
“좋아.......!?”

안타까운 표정으로 미정의 둔부가 따라 올라온다.

시선이 마주친 미정이 홍당무가 되어 외면하면서도 나의 허리를 잡아 당긴다.

그녀의 쾌감에 젖은 표정을 보니 만족감을 느낀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그녀의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

페니스를 빼내어 보지 입구의 살갗을 마찰하였다.

까만 눈동자를 크게 뜨고 올려다보는 그녀의 눈빛은 미지의 강렬한 쾌감을 갈구한다.

다시 페니스를 보지 속으로 깊이 넣어 좌우로 숨겨진 살갗을 마찰하고 빼내기를 반복한다.

순간, 그녀가 상체를 활처럼 휘면서 매달려 바들바들 떤다.

“하 앙! 주, 죽겠어. 이런 기분 처, 처음이야. 하 윽~! 난 몰라.......”
“내 사랑을 느끼지?”

대답대신 미정의 흐느끼는 신음이 흘러나온다.

나의 정액으로 질퍽한 그녀의 보지 속은 오르가즘의 뜨거운 샘물이 흘러넘쳐 열탕으로 변한다.

거칠었던 호흡을 진정하는 동안 꼼지락거리는 그녀의 보지 속에 페니스를 채우고 있었다.

정적이 흐르는 공간 속에 어디선가 구급차의 비상사이렌 소리가 비명같이 들려왔다가 사라진다.

숨결을 고르는 미정을 내려다보았다.

시선이 마주친 그녀는 오르가즘을 느낀 자신이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린다.

아! 남자를 받아드려 첫 번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처녀의 표정은 환상이다.

여자의 일생동안 단 한번 표현할 수 있는 표정이 아닌가!

다시 현기증을 느껴 미정의 알몸 위에서 내려오려고 하니,

그녀가 허리를 붙들고 작은 목소리를 흘린다.

“싫어! 더 해줘요. 영원히 간직 할 거야.”
“하하~! 정말 귀엽네.”

미정의 비좁은 보지가 옥죄이는 탓에 페니스가 쓰라릴 정도이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페니스가 불끈거리며 다시 발기를 한다.

나는 욕정에 달아오른 짐승에 불과하고 그녀는 발정으로 수컷의 사랑을

처음 느끼는 암컷일 뿐이다.

우리는 세상의 관습과 윤리를 벗어나 쾌락의 회오리 속에 몸부림친다.

여자나 남자나 평생 한 상대만을 상대로 육체관계를 한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모른다.

제 각각의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배우자 모르게 여러 상대와 관계를 맺은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자정이 훨씬 지나서 미정의 고시원을 나왔다.

떨어지기 안타까워 허리를 붙잡고 안기는 그녀를 무척 애틋하게 느껴

그대로 잠들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비록 냉전 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내가 돌아갈 곳은 아내의 곁이다.

마침 특별 보너스로 받은 수표가 있어 그녀에게 주고,

그녀의 통장 번호를 메모했다.

월급과 상여금은 통장으로 들어가지만 특별보너스는 현금으로 지급되는 것이 관례이다.

미정의 순결을 갖은 것과 돈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돈으로 여자와 성관계를 한다면 아마도 클럽에서 파트너였던

미스 민 같은 여자를 상대했을 것이다.

피곤함을 느끼며 밤이슬을 밟고 반겨주는 사람 없는 집으로 들어간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내는 여전히 나를 위한 아침 식사 준비를 해놓았다.

하지만 같은 음식이라도 혼자서 식탁을 마주하면 식욕이 돌지 않는다.

외면을 하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며 숙취를 달래려고 수저를 들었다.

출근을 하여 미정의 통장으로 적지 않은 돈을 입금시켜 주었다.

오전에는 바쁘게 업무를 처리하고 앉았다가 잠시 졸음에 쫓긴다.

깜박 졸다가 휴대폰 진동소리를 듣고 눈을 뜬다,

수진에게서 온 전화였다.

통화 버튼을 누르자마자 톡톡 튀는 목소리가 튀어 나온다.

“오빠! 나 다녀왔어!”
“음, 그래! 잘했어. 어디야?”

“집인데, 오후에 연습 들어가려고.”
“그래! 열심히 해.”

“오빠 목소리 왜 그래?”
“응, 어제 술 마셨더니......”

“애구! 많이 마셨구나!? 진이가 없어서?”
“하하~! 그래.”
“헤 헤~! 사랑해.”
“........!”

수진의 입맞춤하는 소리가 ‘쪼 옥~!’하고 들려온다.

수진의 해맑은 목소리를 들으니 미정의 안타까운 모습이 떠오른다.

생각을 한 것이 텔레파시가 통했는가!

휴대폰에 미정으로 부터 문자가 도착한다.

‘오빠! 고마워요! 영원히 안 잊을게!’

미정의 해맑은 음성이 들리는 것 같다.

오늘은 뭔가 특별한 날인 것 같다.

점심식사 후에 은영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 서울 올라와서 의상실에 있어.”
“응, 아버지는 어떠셔?”
“많이 좋아지셔서 퇴원했는데, 노인이라 걱정돼.”
“좀 더 병원에 모시지?”

“퇴원해도 된다기에. 자기 식사는 했어? 굶고 다니는 거 아냐!?”
“굶기는.......!?”
“재희 언니하고 무슨 일 있어?”
“아니, 왜.......?”

“아까 집에 들렀다가 슈퍼에서 재희언니를 봤는데, 부르니까,

돌아보고 모른 척 하던데! 왜 무슨 일 있는 거야?”
“아니, 무슨 일은! 항상 그렇지........”
“이상한데.......!?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식사하고 가지!?”
“알았어!”

자매같이 다정하던 은영을 모른 척 한다는 것은 아내의 심경변화가 큰 것 같다.

그렇다고 은영과의 관계도 의심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물론 나의 잘못이 크지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고 아내를 생각하면 할수록

심장이 멎을 것만 같이 답답하다.

아내는 내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보복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생각할수록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것 같아서 머리를 휘저어 떨쳐 버리려한다.

퇴근길에 은영의 집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아내와 냉전의 시간이 갈수록 주위 시선이 두렵다.

골목길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있어 골목을 배회하다가 은영의 집으로 들어갔다.

은영의 집으로 들어가니 세상의 속박에서 풀려난 기분이다.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안정되고 포근하다.

오래간만에 다정한 분위기속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다.

마음이 안정되고 안락한 분위기속에 머물다 보니 은영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발밑까지 끌리는 플레어스커트를 걸친 그녀의 자태는 아담하지만,

그녀의 눈빛과 표정은 무엇보다도 큰 위안을 준다.

찰랑거리는 플레어스커트 위로 들어나는 둔부가 매력적이다.

미끄러지듯이 다가와 탁자위에 찻잔을 놓는 그녀를 껴안았다.

“아이! 차 엎질러.......”
“깨물고 싶어!”

은영을 껴안고 입술을 찾는다.

기다렸다는 듯이 가슴속에 안기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몇 년을 기다린 끝에 해후한 여인 같다.

입술과 입술이 마찰하여 보고 싶었던 감정의 응어리를 푼다.

혀와 혀가 엉키어 목마른 갈증을 풀어낸다.

그녀의 블라우스 속으로 손을 밀어 넣어 젖가슴을 보듬어 안는다.

“보고 싶었어.”
“아 으! 자기야........”

서로의 목덜미와 귀를 타액으로 적시고 열기 속에 빠진다.

은영을 소파에 눕힌다. 손가락사이에서 그녀의 젖꼭지가 발기를 한다.

서로의 혀를 입속으로 빨아 당기며 농도 깊은 키스를 한다.

나의 손길은 어린아이처럼 그녀의 젖가슴과 젖꼭지에 매달린다.

그녀의 블라우스를 풀어 헤치고 젖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젖꼭지를 입속으로 빨아 당긴다.

그녀가 바르르 떨면서 나의 머리를 감싼다.

입속으로 빨아 당긴 젖꼭지를 혀끝으로 농락한다.

“하 아! 자, 자기야!”
“사랑해........!”

심장이 멎을 것처럼 호흡이 빨라진다.

오늘따라 은영의 젖꼭지가 터질 듯이 발기를 한다.

하복부의 페니스가 통증을 느낄 정도로 발기를 한다.

그녀의 다리가 나의 허벅지를 조인다.

급격하게 불같은 성욕이 달아올라

그녀의 스커트를 밀어 올리고 허벅지를 더듬는다.

팬티를 끌어 내리려고 손을 뻗친다.

그 순간 그녀가 나의 손목을 움켜쥔다.

“아! 안 돼! 나, 생리중이야.”
“하고 싶어! 그냥 하면 안 돼?”

“나도 하고 싶어. 그렇지만, 조금만 참아!”
“하고 싶어서 기다렸는데!”

“애들 같아! 해도 되지만, 불결하잖아.”
“........!?”

씁쓸한 표정으로 일어나 앉는다.

불같은 성욕에 달아올랐었기에 멋쩍은 미소를 띤다.

공연히 탁자위에 놓인 커피 잔을 들고 마신다.

나의 모습이 정말,

철없는 아이 같아 보였는지 은영의 얼굴에 웃음이 흐른다.

살며시 나의 어깨에 기대는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바라본다.

시선이 마주친 그녀가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나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만진다.

“삐졌어!?”
“삐지기는.......!”

“그런데 재희언니가 왜, 나를 모른 척 하는지 몰라. 내가 뭐 잘못했나?”
“그럴 리가! 못 봤겠지.......”

“몇 번을 부르고, 시선이 마주쳤는데.”
“딴 생각했거나, 기분이 안 좋은 게지.”

“나도 연지같이 귀여운 아기 같고 싶어.”
“.........!?”

은영의 말을 듣고 보니,

벌써 여러 차례의 관계를 가졌기에 은영의 몸에서

나의 아기가 잉태 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미처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에 당황스럽기도 하다.

또한, 수진이 아기를 가지면 어떻게 할지도 걱정이 된다.

더욱이나 내가 미정이의 첫 남자인 것을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2부 14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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