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이미자

성황당 고갯길 / 이미자 (1966)

오늘의 쉼터 2012. 4. 10. 12:58

 

 

 

성황당 고갯길 / 이미자 (1966)

 

가난해도 살기 좋은 그 고장인데

성황당 고갯길을 왜 넘었든가

못맺을 푼사랑에 천륜을 버린

성황님께 지은 죄를 갚을 길 없네

그래도 찾아가자 성황당 고개

 

빈손 들고 막대 짚고 무슨 낯으로

성황당 고갯길을 찾아가느냐

세상도 날 버리고 님도 날 버린

죄도 많고 한도 많은 인생이지만

울면서 돌아가자 성황당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