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무형문화재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순천구산용수제(順天九山龍水祭)

오늘의 쉼터 2011. 3. 11. 10:28

 


종 목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2호
명 칭 순천구산용수제(順天九山龍水祭)
분 류무형유산 / 
수량/면적단체
지정(등록)일 1997.05.15
소 재 지 전남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용수제보존회
관리자(관리단체)용수제보존회
상 세 문 의 전라남도 순천시 문화관광과 061-749-3226

 설명

 

용수제는 화신제(火神祭) 또는 물보기제라고도 한다. 순천 구산 용수제는 다음과 같은 기원이 전해진다. 이 동네에 있는 오성산(五星山)이 떠오르는 태양을 가리고 있어 불의 방향 또는 불의 형국을 이루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화재가 자주 일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불의 기운을 억누르고자 정월 대보름 해질녘에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용수제를 지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용수제의 과정은 먼저 불의 방향인 동쪽의 불기운을 막기 위해 6m 정도의 장대 위에 오리를 앉혀 동쪽을 향해 세워놓은 짐대와 제사터 주변에 황토를 깔고 금줄을 쳐서 깨끗하게 한다. 제사는 정월 보름 오후 5시 해질 무렵 제사터에 돼지머리·다섯가지 과일·포·쌀 등의 제물을 차려놓은 뒤 유교식으로 진행된다. 특이한 것은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 작년 용수제때 땅 속에 묻어둔 항아리에 채워놓은 물의 양을 보고 점을 치는 ‘물보기’라는 의식을 행하는 것이다. 즉 물의 양이 많이 줄어 있으면 그 해 비가 많이 오고, 적게 줄어 있으면 가뭄이 들 것으로 생각한다. 용수제가 끝나면 짐대로 가서 짐대제를 지낸다. 그리고 나서 뒷풀이라 할 수 있는 ‘달집태우기’놀이가 이어지고, 동네 ‘마당밟기’를 마지막으로 구산용수제는 끝이 난다.

현재 순천 구산용수제는 용수제보존회가 결성되어 전승에 힘쓰고 있다.

 

 

 


순천 구산용수제